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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투표 불참 국민의힘 의원들, 광주 명예시민증 박탈 주장
기사 작성일 : 2024-12-13 16:00:04

5분 발언하는 서임석 광주시의원


[광주시의회 제공]

(광주= 장아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에 불참한 광주 명예시민증을 받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임석(더불어민주당·남구1) 광주시의원은 13일 열린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국민의힘 권영진·주호영·성일종·김소희 국회의원의 광주 명예시민증 박탈을 요구했다.

서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동참했다면 지난 12일 윤석열이 계엄 발동 정당성을 주장하는 담화를 듣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9일 예산 심의 과정에서 광주시에 시민증 박탈을 요구했으나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혹여 지역 현안 사업 국비 확보에 차질이 있을까 노심초사하기 때문인가. 광주시의 무응답에 참담하고 비통한 심정"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강기정 시장은 국민의힘을 정말 내란 동조 정당으로 생각한다면 앞장서서 명예시민증을 박탈하라"며 "국민의힘 의원들도 다음 탄핵안 표결에는 반드시 투표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광주시는 시정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 명예시민증을 부여하고 있다.

권영진 의원은 대구시장이던 2022년 5월 달빛동맹 추진 공로로 광주시 명예시민이 됐다.

주호영·성일종 의원은 지난해 3월, 김소희 의원은 지난 9월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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