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조정호]

(부산= 오수희 기자 =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됨에 따라 공석이 된 부산시교육감 선출을 위한 재선거 일정이 시작됐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8일 법원으로부터 하 전 교육감의 당선 무효형 판결 통지를 받음에 따라 교육감 재선거 사유가 확정된 19일부터 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일은 내년 4월 2일이지만,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면서 선거 일정에 변수가 생겼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교육감 재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 전날인 내년 3월 12일까지 대통령 궐위로 인한 선거가 확정되면 교육감 재선거는 대통령 선거와 같은 날 치러진다.

헌법재판소가 내년 3월 12일까지 윤 대통령을 파면하는 결정을 내리면 대통령 선거와 교육감 선거가 함께 치러지게 되는 것이다.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면 시 선관위에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 증명서류, 전과기록 증명서류, 정규학력 증명서, 비당원확인서, 교육경력 증명에 관한 서류 등을 제출하고, 기탁금 1천만원을 납부해야 한다.

교육감 재선거 예비후보자 선거사무 설명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시 선관위에서 열린다.

교육감 재선거 후보자 등록신청은 내년 3월 13∼14일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내년 3월 28∼29일 진행되고, 선거일은 내년 4월 2일이다.

후임 교육감 임기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