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 양지웅 기자 = 강원 시군 체육회장협의회의 스포츠재단 설립지역 대회 불참 선언과 관련해 양구군 주요 사회단체들이 21일 도 체육회를 방문해 체육대회 개최 및 참가 정상화를 건의했다.

대한노인회양구군지회와 양구군번영회, 한국외식업중앙회 양구군지부, 양구군이장연합회 등 9개 단체는 이날 도 체육회에 건의문을 전달하고 최근 시군체육회장협의회가 주장하고 있는 문제와 관련한 답변을 촉구했다.

시군 체육회장협의회는 작년 9월부터 스포츠재단 설립 시군 대회 불참 결의와 제19회 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 불참 선언 등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양구군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스포츠마케팅에 제동이 걸리면서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양구 사회단체장들은 양구군 스포츠재단 설립 및 운영의 위법함을 증명할 것과 양구군 개최 예정인 제19회 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정상 운영할 것, 자치단체장의 스포츠재단 이사장 겸직이 위법함을 증명할 것을 강력히 건의했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양구군 스포츠재단은 지방자치단체 설립 출연기관으로서 상위기관과 협의를 통해 양구군체육회와 업무를 분장하고 설립 허가를 받은 합법단체"라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재단과 관련해 그 어떠한 행위든 양구군의 지역경제에 피해를 발생시킨다면 군민을 대표해 이를 좌시하지 않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