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백나용 기자 = 제주대학교는 올해 2차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신청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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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과 연계한 대학의 혁신 전략을 평가해 2026년까지 비수도권대학 30개 대학을 선정, 학교당 5년간 총 1천억원을 지원하는 대규모 재정지원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10개 대학을 선정한 데 이어 올해도 10개 내외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전했다가 떨어진 제주대는 올해 지역과 연계한 대학 내·외부 경계를 허무는 개편을 단행하고 다시 신청서를 냈다.

제주대는 다변화된 사회 수요에 대응하고 학생의 다양한 교육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고 학과 모집 단위를 광역화한다.

또 학과·학부를 폐지하고 트랙제 교육과정을 전면 도입하는 한편, 글로벌자율전공을 신설해 지역 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김일환 제주대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유치는 다른 지역에 비해 열악한 산업환경 속에서도 제주대학교와 제주도가 한 단계 성장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을 반드시 유치해 제주지역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자존심을 지키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