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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정윤덕 기자 = 충남 태안군은 그동안 별도로 열어왔던 어린이날 행사와 청소년의 달 행사를 올해 통합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태안군과 태안교육지원청, 태안경찰서, 태안소방서, 어린이집연합회, 아동센터협의회, 태안반도 태안청년회, 자녀 안심하고 학교 보내기 운동 태안군추진본부, 학부모회장연합회, 자율방범연합대, 자원봉사센터는 이날 군청에서 업무협약을 하고 제102회 어린이날 행사와 2024 청소년의 달 행사를 통합 개최키로 했다.

통합 행사 이름은 '2024 태안 어린이&청소년 축제'로, 5월 5일 오전 10시 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열린다.

통합 개최는 태안 지역 어린이·청소년 인구가 꾸준히 감소하면서 별도로 열던 행사에 군민 참여가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2018년 8천330명이었던 태안 지역 19세 이하 인구는 지난해 6천363명으로 1천967명 줄었다.

가세로 군수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두 행사가 일원화해 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약 1천500명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교통 및 안전 대책 추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우 어린이날 행사는 5월 5일 군민체육관에서, 청소년의 달 행사는 5월 20일 중앙로 광장에서 각각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