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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정권심판' vs '정치교체' 제주 후보들 마지막 호소
기사 작성일 : 2024-04-09 14:00:03

(제주= 변지철 기자 =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제주지역 각 후보와 정당은 '정권심판'과 '정치교체'를 외치며 막판 세몰이를 했다.


제주시갑 국회의원 선거 문대림·고광철 후보


[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이날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월 10일은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고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여는 날이 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윤석열 정부 3년간 민생파탄, 물가폭등, 경제폭망으로 대한민국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위대한 제주도민의 손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의 미래를 결정하는 '도민 주권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며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 선대위는 "20년 민주당 독점의 고인 물을 교체해달라"고 읍소했다.

국민의힘 제주 선대위는 "지역 내 총생산, 1인당 개인소득, 근로자 평균 임금 등 삶의 질은 20년 동안 나아질 기미가 없이 악화하고 있다"며 "바꾸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공식선거운동 시작한 제주시을 후보들


(제주= 제주시을 지역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가 제주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자료사진]

이어 "한쪽 날개만으로 날았던 제주의 정치 지형을 바로잡아달라"며 "어느 특정 정당의 승리가 아닌 도민의 승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녹색정의당 제주도당 선대위도 "노동자와 여성·소수자, 서민과 약자들 곁에 함께하는 진보정치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녹색정의당 제주 선대위는 "많은 도민이 무능·불통을 일삼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을, 그리고 20년 넘게 제주 권력을 독식하고도 제 할 일을 못 하는 민주당에 실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란봉투법을 더는 거부할 수 없는 나라, 차별금지법으로 모두가 평등한 나라,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내일의 대한민국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제주지역 각 선거구에 나선 7명의 후보들은 이날 자정까지 '소중한 한 표'를 호소하며 마지막 선거운동을 펼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 자료사진]

제주시갑 선거구의 민주당 문대림 후보는 애월읍과 노형·연동 지역을,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는 오라동·외도동·도두동 지역 등을 돌며 유권자들과 만난 뒤 마지막 총력 유세를 할 예정이다.

제주시을 선거구의 민주당 김한규, 국민의힘 김승욱,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제주시청 일대, 인제사거리 등에서 총력 유세를 펼친다.

서귀포시 선거구 민주당 위성곤,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도 서귀포 중앙로터리(1호광장)와 오일시장 등에서 유권자들과 만난 뒤 마지막 총력 유세를 펼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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