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당진 합덕제 인근 주민 생활상 담은 보고서 발간
기사 작성일 : 2024-04-23 09:01:14

당진 합덕제 인근 주민 생활상 담은 보고서 발간


[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 정윤덕 기자 = 충남 당진시는 조선 3대 제방이자 세계 관개 시설물 유산인 합덕제 인근 주민들의 생활상 변화를 담은 '합덕제 권역 근현대 구술사 연구용역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합덕제 자체에 대한 학술연구는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합덕제 권역에서 땅을 일구고 살아온 주민들의 실생활과 근방 문화에 대한 구술채록 연구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보고서에는 1900년대 초 일제강점기 이후 모경(冒耕·허락 없이 남의 땅에 농사를 짓는 것) 문화 변천부터 합덕제의 수산자원, 농업용수 외 물의 이용, 사금 채취와 상류지역의 왕골재배 등 생활상이 구술채록을 통해 담겼다.

시 관계자는 "합덕제 권역에서 전통 농업 민속 등 관련 문화유산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연구를 진행했다"며 "향후 당진의 역사·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일반 시민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자도 발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