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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3월 물동량 1천838만t…"역대 3월 최대 실적"
기사 작성일 : 2024-04-25 19:00:17

울산항


[울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 김용태 기자 = 울산항만공사는 지난달 울산항 물동량이 역대 3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울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항 물동량은 전년 동월(1천725만t) 대비 6.5% 증가한 1천838만t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4천944만t) 대비 2.8% 증가한 5천83만t을 기록했다.

역대 1분기 최고치였던 2017년 1분기(5천95만t)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3월 울산항 전체 물동량의 약 80%를 차지한 액체화물의 처리 실적은 전년 동월(1천380만t) 대비 8.7% 늘어난 1천500만t을 기록했다.

이 역시 역대 3월 액체화물 물동량 중 최대 실적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유가 상승에 따른 정제 마진 개선으로 원유 수입과 석유 정제품 수출이 늘어 액체화물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1∼2월 중 상업용 탱크 터미널 물동량이 전년 대비 2.3%(9.7만t) 증가한 것도 물동량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했다.

일반화물은 전년 동월(305만t) 대비 3.5% 감소한 294만t을 기록했다.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 달러화 강세 등 경기 하방 요인의 영향에 따른 기타 광석 수출입 감소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울산항만공사는 설명했다.

컨테이너 화물도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한 3만2천98TEU(1TEU는 20피트 길이 표준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다만 1분기 기준으로는 일반화물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851만t, 컨테이너 화물이 6.6% 늘어난 10만1천662TEU를 기록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울산항만공사 김재균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액체화물 주요 고객사 대상 포트 세일즈와 화주-탱크 터미널 합동 마케팅, 일반화물 수출입 애로사항 해소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온 결과"라며 "올해 목표 물동량인 1.97억t 달성을 위해 마케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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