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지 기자 = 서울의 한 고용센터에서 고용허가업무를 보는 외국인. 2022.9.19

고미혜 기자 = 국내 산업현장에 외국인 근로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고용노동부가 이들의 체류 관리를 위한 현장 컨설팅에 나선다.

노동부는 내달부터 12월까지 전국 지방노동관서에서 비전문 취업비자(E-9)와 방문취업비자(H-2) 소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을 찾아가 컨설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장 컨설팅엔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유관기관과 공인노무사도 함께 참여하며, 고용허가제 관련 법령·제도 안내, 근로조건과 안전보건체계 진단 등을 실시한다.

또 입국한지 얼마 안 된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는 사업장 등을 중심으로 언어 소통, 직장 내 갈등 등 애로사항과 고충 상담도 제공할 예정이다.

컨설팅을 희망하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사업장은 전국 지방노동관서로 신청하면 된다.

정부는 산업현장 인력난 해소를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5천 명의 외국인력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