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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피싱 대응 안내서' 이달 제작해 배포
기사 작성일 : 2024-05-01 16:00:16


최재구 기자 = 지난 3월 20일 서울 동부지검에서 관계자가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을 적발하고 증거품을 공개하는 모습. 보이스피싱 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중국·태국·남아공 등 다국적 외국인으로 구성된 역대 최대규모의 보이스피싱 발신번호 변작중계기 운영조직을 적발하고 총 21명을 검거해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2024.3.20.

정아란 기자 = 정부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피싱 단계별·상황별 대응을 위한 안내서'를 이달 중 제작해 온오프라인으로 배포하겠다고 1일 밝혔다.

안내서는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감독원 등 관계 기관이 공동 제작한다.

▲ 신종 수법과 신고 방법(수사기관) ▲ 휴대전화 명의도용 방지 등 정보·통신 분야(과기정통부·방통위) ▲ 계좌 지급정지 등 금융 분야(금융위·금감원) 등 대처 방안을 이해하기 쉽게 담을 방침이다.

총리실은 2022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법무부의 '보이스피싱 합수단 출범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우리 국민은 피싱에 대한 접촉 경험은 많지만, 구체적 대처 방법에 대한 인식은 부족하다고 답했고, 악성 URL 설치로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면 대처가 복잡하다는 점을 고려해 안내서를 제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1회 이상 문자·전화 수신 경험이 있다'는 비율은 80.9%, '대처 방법을 몰라 아무 대응을 하지 않았다'는 비율은 43.4%였다.

정부는 또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영화관·대중교통 등에서 공익광고 등 영상 콘텐츠를 활용한 홍보를 강화하고, 라디오 방송 청취율이 높은 시간대에 공익 광고를 집중 편성한다.

또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과 안내 자료 제공, 국군 장병에 대한 교육·홍보에도 힘쓰는 등 맞춤형 홍보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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