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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김도영·최다 홈런 최정, 프로야구 3∼4월 MVP 후보 선정
기사 작성일 : 2024-05-02 12:00:43

세리머니 하는 김도영


[ 자료사진]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2024시즌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총 7명의 선수가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내야수 김도영과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상 KIA 타이거즈), 내야수 최정, 외야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이상 SSG 랜더스), 선발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지명타자 강백호(kt wiz)를 3∼4월 MVP 최종 후보로 정했다고 발표했다.

KBO리그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번 팬 투표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트로피, 수상 선수의 출신 중학교엔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이 전달된다.


통산 469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최정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월간 MVP는 굵직한 기록을 세운 선수가 많아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4월 한 달 동안 10홈런 14도루를 기록하면서 KBO리그 최초로 월간 10홈런-10도루 고지를 밟았다.

그는 3∼4월에 안타 44개(3위), 29득점(2위), 10홈런(공동 3위), 26타점(공동 4위), 장타율 0.638(2위), 14도루(2위) 등 각 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팀 외국인 선발 투수 네일은 6경기에서 4승 평균자책점 1.47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두 부문 모두 1위다.

현재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투수는 네일이 유일하다.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0.98로 유일하게 1점대 이하를 찍었다.


KIA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


[KIA 타이거즈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최정은 지난 달 24일 개인 통산 468호 홈런을 날리며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을 밀어내고 통산 최다 홈런 1위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3∼4월에 홈런 공동 1위(11개), 장타율 1위(0.691), OPS(출루율 장타율·1.065) 1위, 타점 3위(27개)의 기록을 냈다.

정해영은 4월까지 13경기에서 11세이브를 올렸고 KBO리그 최연소 100세이브 기록도 세웠다.

원태인은 6경기에서 4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1위, 에레디아는 타율(0.384) 1위를 기록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포수로 변신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타점 1위(31개), 최다 안타 2위(45개), 홈런 공동 3위(10개) 등 각 타격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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