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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사면' 소액연체자 32만명 남아…이달말까지 상환하면 가능
기사 작성일 : 2024-05-02 19:00:15

이율 기자 = 금융위원회는 2천만원 이하 연체액을 전액 상환하면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는 이른바 '신용사면' 대상자 298만명 중 266만명이 혜택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아직 연체가 남은 대상자 32만명도 이달 말까지 전액 상환을 하면 신용평점 상승, 신용카드 발급 등 '신속 신용회복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금융위는 지난 3월 12일부터 '서민·소상공인에 대한 신속 신용회복 지원 조치'를 시행중이다.

2021년 9월 1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2천만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했지만, 오는 이달 31일까지 연체 금액을 전액 상환한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기간 중 소액 연체가 발생했던 개인은 약 298만명(나이스평가정보 기준), 개인사업자는 약 31만명(한국평가데이터 기준)이다. 2월 말 기준 이들 중 연체를 전액 상환한 자는 개인 약 264만명, 개인사업자 약 17만5천명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는 상환한 개인이 2만명 늘었다.

연체액을 전액 상환하면 별도 신청 없이 즉시 신용회복 지원이 이뤄진다.

서민·소상공인 등은 개별 개인신용평가회사 및 개인사업자신용평가회사 홈페이지에서 신용회복 지원 대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신용회복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이 이달까지인 만큼, 이달안에 연체액을 전액 상환해 한명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채무조정 신청 폭증세에 소액대출 연체율도 증가


신현우 기자 = 15일 서울 서초구 교대역에 개인회생·파산면책 전문 법무법인 광고가 붙어 있다. 채무조정(신용회복) 신청자가 폭증하고 성실 상환자들의 연체율도 급증하고 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채무조정 신청 건수는 지난 6월 말 기준 9만1천981명이다. 반년 새 지난해 전체 신청자(13만8천202명)의 70%에 육박하는 채무조정 신청이 접수됐다. 성실 상환자들을 대상으로 지원되는 소액대출의 경우 2018년 2만1천690명에서 작년 4만4천671명으로 4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소액대출 연체율은 2018년 6.7%에서 작년 10.5%까지 올랐다. 2023.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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