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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후 첫 출근일…흐리고 오락가락 비 계속
기사 작성일 : 2024-05-07 09:00:38

비 내리는 연휴 마지막 날


(과천= 김도훈 기자 =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비가 내린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2024.5.6

이재영 기자 = 어린이날 연휴 후 첫 출근일인 7일에도 전국이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겠다.

저기압의 영향이 지속하면서 이날 흐리고 제주를 뺀 전국에 가끔 비가 오겠다.

다만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가 많겠다.

비가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며 오락가락 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부분 지역은 이날 비가 멎겠지만 강원영동남부와 남부지방(동해안 제외)에서는 8일 새벽까지 이어지기도 하겠다.

이에 강원남부의 높은 산지에는 5월인데도 눈이 내릴 수 있겠고 일부에는 내린 눈이 땅에 쌓이기도 하겠다.

8일 새벽과 오전 사이에는 제주에도 다시 비가 오겠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전북 5~30㎜, 강원영동·충청·광주·전남·대구·경북내륙·부산·울산·경남 5~20㎜, 경기동부·경기남서부·강원영서·경북동해안 5~10㎜, 서울·인천·경기북서부·서해5도·제주 5㎜ 내외이다.

날이 흐리면서 이날 낮부터 8일까지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낮겠다.

아침 기온은 11~14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2.8도, 인천 12.5도, 대전 12.5도, 광주 14.7도, 대구 16.1도, 울산 15.7도, 부산 15.9도다.

낮 최고기온은 13~2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오후 중부지방부터 날이 개면서 9일부터 기온이 상승해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웃도는 수준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7일 전남해안, 강원영동에 8일 새벽까지, 경상해안과 제주에 8일 오전까지 순간풍속 시속 55㎞(15㎧) 내외의 강풍이 불겠다.

바다에도 거센 풍랑이 예상되는데 서해중부먼바다와 서해남부북쪽먼바다, 동해중부 전 해상에 바람이 시속 35~60㎞(10~16㎧)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게 일겠으며 특히 동해중부먼바다는 이날 오후부터 8일 오전까지 물결의 높이가 최고 5m를 넘겠다.

이날 오후부터 서해남부남쪽먼바다·동해남부전해상·남해동부안쪽먼바다·부산앞바다에서, 8일부터 제주해상·남해서부동쪽먼바다·남해동부바깥먼바다에서도 풍랑이 거칠어지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서해상에는 8일까지 짙은 해무도 끼어있겠다.

해무는 뭍으로 유입돼 중부서해안까지 뒤덮겠다.

이에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떨어지겠다.

영종대교나 인천대교와 같이 바다를 지나는 다리는 안개가 더 짙어 시정 확보가 더 어렵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강원산지는 바다 쪽에서 부는 동풍에 낮은 구름이 실려 유입돼 안개가 되면서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겠다.

동해안에 9일까지 너울이 유입되겠다.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들이치기도 하겠으며, 먼바다의 물결이 높을 땐 해안도로를 넘을 정도로 높은 물결이 밀려오겠으니 해안엔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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