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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장관, 내주 중국 방문할 듯…"폭넓은 의견교환 있을 것"
기사 작성일 : 2024-05-07 17:00:03

정례 브리핑하는 임수석 대변인


최재구 기자 = 외교부 임수석 대변인이 7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5.7

이상현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의 취임 후 첫 중국 방문이 내주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중 양국은 고위급 교류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 바탕으로 긴밀히 소통해오고 있다"면서 "방중 일정에 관해서는 최종 조율하고 있어 조만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방중 계기에 양국관계, 지역정세, 국제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이라면서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이 이번 주말까지는 국내 일정이 있고, 이달 26∼27일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되고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앞서 중국 방문을 협의해온 만큼 내주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조 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면 중국 외교 사령탑인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양자 회담을 하게 된다.

한중 외교장관의 대면 소통은 작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이후 처음이다.

왕이 외교부장은 지난 2월 조 장관과 첫 통화를 하면서 중국 방문을 초청했고, 조 장관은 사의를 표하며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 가자'고 답했다.

한국 외교장관의 정식 베이징 방문은 2017년 11월 강경화 장관 이후 6년 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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