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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함께차담회' 5개월…논의 과제 3건 중 2건꼴 정책 반영
기사 작성일 : 2024-05-08 14:00:37

이주호 부총리, 제24차 함께차담회 참석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4차 함께차담회를 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 김수현 기자 =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함께차담회'를 총 23차례 개최해 논의된 과제 3건 중 2건꼴로 정책에 반영했다고 8일 밝혔다.

함께차담회는 현장 밀착형 교육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원, 학부모 등과 직접 만나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매주 1∼2회꼴로 열린 차담회에서 교육부는 늘봄학교, 교권 보호, 교실 수업 혁명 등 주요 정책과 관련해 총 82건의 과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가운데 54건(65.9%)에 대한 의견이 기본 계획 등에 반영됐다.

나머지 28건(34.1%) 중 27건은 향후 추진을 위해 검토 중이고 1건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함께차담회에서 논의한 과제 중 특히 '초·중등 수업 혁신' 관련 과제의 상당수가 교육부 정책에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교사의 자발적인 수업 혁신을 지원하는 정책과 교원의 디지털 역량을 고려한 연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교육부가 3월 발표한 '자율적 수업 혁신 지원방안', 지난달 공개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방안'에 각각 들어갔다는 것이다.

늘봄학교와 관련해선 함께차담회에서 제안된 전담 인력 신속 배치, 강사 구인난 해소, 공간 부족 해결 등을 지난 2월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에 담아 발표한 후 현재 추진 중이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매주 한두 번씩 이 부총리가 주재하는 함께차담회뿐 아니라 실·국장이 주재하는 '함께간담회'를 개최해 현장 교원·학부모 등과의 만남을 정례화할 예정이다.

이 부총리는 "함께차담회를 통해 교육 현안에 대한 현장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교육 정책에 반영해 교육 주체의 정책 참여와 체감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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