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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 넉달간 산재 사망 14명…도, 고위험 사업장 전수 조사
기사 작성일 : 2024-05-08 15:00:33

건설 노동자 (CG)


[TV 제공]

(전주= 임채두 기자 = 전북 사업장에서 사망 사고가 빈발하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고위험 사업장을 전수 조사하고 사고 예방 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올해 1∼4월 도내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자가 14명에 달하고 이 중 8명이 중처법 적용 대상 사업장에서 목숨을 잃은 데 따른 것이다.

전북자치도가 8일 발표한 '산업재해 예방 강화 대책'은 ▲ 산재 예방 기관 협업체계 구축 ▲ 주요 사업장 대상 현장 행정 강화 ▲ 주요 사업장 전수 점검 ▲ 산재 예방 교육 ▲ 중대재해 예방 컨설팅 및 홍보 등을 담고 있다.

먼저 도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처법) 적용 사업장 4천698곳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들어간다.

건설업, 제조업 등 업종별 체크리스트를 기반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미진한 부분을 개선하도록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도와 고용노동부 전주·익산·군산지청,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북본부 등이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장 합동 점검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재 예방 교육을 진행할 여력이 부족한 소규모 사업장을 찾아가 산업안전 강의를 하고, 지자체 발주 공사 안전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을 매년 1회에서 2회로 늘리기로 했다.

윤동욱 도 도민안전실장은 "특히 소규모 사업장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산업재해로부터 안전한 전북을 위해 지속해서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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