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aily

한국물가정보, 수려한합천 꺾고 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 진출
기사 작성일 : 2024-05-09 12:00:42

한국물가정보 박정상(왼쪽) 감독과 4지명 최재영 7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병혁 기자 = 한국물가정보가 수려한합천을 꺾고 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3위인 한국물가정보는 8일 오후 성동구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 1차전에서 4위 수려한합천과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다.

이날 한국물가정보는 주장 강동윤 9단이 신예 한우진 9단을 163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가장 먼저 승전고를 울렸다.

특급 용병 당이페이 9단은 수려한합천의 주장 원성진 9단과 대국에서 중반까지 불리했던 형세를 뒤집고 307수 만에 백 반집승을 거뒀다.

반면 수려한합천은 한태희 8단과 송지훈 8단이 한승주·박민규 9단을 각각 꺾었다.

양 팀이 2-2로 맞선 가운데 최종 5국에서 한국물가정보는 4지명 최재영 7단이 수려한합천의 김승진 5단에게 188수 만에 불계승해 짜릿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당이페이 9단이 원성진 9단에게 극적인 반집승을 거뒀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승리한 정규리그 3위인 한국물가정보는 포스트시즌 규정에 따라 2차전을 치르지 않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정규리그 2위팀 울산 고려아연과 한국물가정보는 10일부터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플레이오프 1∼3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맞붙은 양 팀은 전반기에는 울산 고려아연이 3-2로 이겼으나 후반기에는 한국물가정보가 3-2로 승리했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상금은 우승 2억5천만원, 준우승 1억원, 3위 6천만원, 4위 3천만원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