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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 설립…실습·심화교육 확대
기사 작성일 : 2024-05-09 14:00:25

[그래픽] 국내 반도체 인력 양성 계획


김민지 기자 = 15일 정부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에서 발표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반도체 특성화 대학, 반도체 아카데미 등의 과정을 통해 반도체 주요 연구인력을 기존의 2배 규모로 키운다. 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경기 제1판교 글로벌 연구개발(R&D) 센터에 반도체 아카데미 교육센터를 설립했다.

반도체 아카데미는 기업 수요에 기반한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기관으로, 지난해 4월 교육을 시작한 이후 산업계 인프라 등을 활용해 운영해왔다.

산업부는 교육센터에 계측기기, 테스트보드 등의 실습 기자재 및 서버를 구축해 실습 심화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간 반도체 아카데미는 취업준비생 및 재직자를 대상으로 반도체 설계,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패키징, 테스트 등 분야별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해왔다.

교육생들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원익IPS 등 20여개 기업이 함께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활용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

특히 대학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는 12인치 공정 장비를 경험할 수 있고, 실제 양산에 쓰이는 장비를 분해·조립해보면서 공정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산업부는 향후 교육 과정을 확대해 연간 최소 800명, 오는 2027년까지 3천700명 이상의 현장 맞춤형 반도체 인재를 양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 반도체 기업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상반기 중 아카데미 홈페이지 내 '채용지원시스템'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취업준비생·기업 간 채용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반도체 기술경쟁력의 핵심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주요국들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반도체 초격차 유지에 필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아카데미가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며, 정부도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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