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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 '차량기지 이전 백지화' 1주년 기념행사
기사 작성일 : 2024-05-09 15:00:38

(광명= 김인유 기자 = 지난해 서울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막아낸 경기 광명시민들이 9일 사업대상지인 밤일마을 경로당에 모여 1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서울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1주년 기념행사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광명 지역 최대 쟁점이었다.

광명시와 지역구 국회의원, 시민사회단체, 시민 등은 정부가 2006년부터 수도권발전종합대책의 하나로 서울 구로구에 있는 철도차량 기지를 2026년까지 1조700여억원을 들여 9.4㎞가량 떨어진 광명시 노온사동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거세게 반발해왔다.

정부가 지난해 5월 9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서울 구로 차량기지를 광명시로 이전하는 사업을 심의,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판정하면서 결국 사업이 무산됐다.

1년 만에 다시 모인 광명시민들은 차량기지 이전을 둘러싼 18년간의 시민 활동 경과를 공유하는 영상을 상영하고 사진전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승원 시장은 "차량기지 광명 이전 백지화는 광명시의 미래는 광명시민이 결정한다는 확고한 신념과 원칙을 가지고 싸운 광명시민의 승리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다시 한번 위대한 광명시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광명= 박승원 광명시장과 시민 등 200여명은 2일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는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서울 구로 철도차량기지의 광명시 이전을 당장 멈추라"고 요구했다.시민들이 손현수막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 2023.3.2 [광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울러 시는 이날 현장에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와 관련한 사진, 동영상, 언론 기사, 시민활동가 구술 등 다양한 기록을 백서와 자료집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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