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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KAIST, 산학협력 30주년 기념…"국내 산업계 모범"
기사 작성일 : 2024-05-10 11:01:19

삼성중공업·KAIST, 산학협력 30주년


1995년 삼성중공업-KAIST 산학협력 협의체 창설 당시 기념 사진. 당시 삼성중공업 이경원 부사장(가운데)이 KAIST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5.10 [삼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상용 기자 = 삼성중공업[010140]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10일 오후 KAIST 대전 본원에서 산학협력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과 이광형 KAIST 총장을 비롯해 전·현직 삼성중공업 연구소장, KAIST 교수 등이 참석한다.

삼성중공업(SHI) 조선해양연구소와 KAIST 기계공학부는 1995년 'SHI-KAIST 협의회'를 설립한 이후 30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국내 최장기 성공적 산학협력 모델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기술지원을 위한 자문 교수제 운영,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맞춤 강좌 개설, 신규 사업에 필요한 기술 공동연구 과제 발굴 등 협력 사업을 발굴, 이행해왔다.

특히 자문 교수제를 통해 지금까지 공동연구 프로젝트 370건, 기술 자문 740건 등 1천건이 넘는 협력 사업을 진행했다. 연구원 단기 연수, 현장실습 지원 사업인 코업(Co-Op) 프로그램을 포함해 기술 인력 교류 활동도 지속해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친환경·디지털·자율운항 기술, 미래 신제품 개발, 제조 혁신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고, KAIST는 원천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실용적 기회를 갖게 됐다.

이동연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은 "한 세대를 이어 온 삼성중공업과 KAIST의 협력 관계는 한국 조선해양 산업의 발전과 궤적을 같이 하고 있으며 국내 산업계의 모범적 산학 협력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과 미래 기술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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