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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애란기자 =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40·50대 타깃의 패션 플랫폼 '포스티'는 지난해 명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보다 5배 넘게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명품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방과 신발, 액세서리 등의 잡화 거래액은 네 배 가까이 늘었다.

상대적으로 거래 비중이 낮은 의류와 키즈는 거래액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의류는 10배, 키즈는 100배 뛰었다.

포스티는 이런 명품 수요 증가에 맞춰 '명품 전문관'을 지난달 오픈했다.

명품 전문관에는 고객이 검증된 정품을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사전 검수를 거친 판매자만 입점할 수 있다. 현재는 명품 편집숍 '럭스보이'를 비롯해 10개 판매처가 입점해 있다.

구매한 상품이 정품이 아니면 구매가의 두 배를 보상해준다.

포스티는 명품 전문관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최대 1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럭셔리 페스타'를 한다. 선글라스를 선보이는 '프리미엄 아이웨어' 기획전도 같은 기간 열린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과거 백화점 등 오프라인 쇼핑을 선호하던 40·50대가 고가 명품 브랜드 상품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방식으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트렌드와 고객 반응 등을 고려해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