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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지대 놓이기 쉬운 산단 '사외배관' 관리 강화한다

여수석유화학산단[여수시 제공] 이재영 기자 =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사외배관'에서 화학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협력을 강화한다. 화학물질안전원과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여수시,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은 21일 전남 여수시 소노캄여수에서 '여수석유화학산단 화학사고 예방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공장에 연료나 원료를 공급하는 배관 중 공장 경계 밖에 설치된 사외배관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돼 사고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체결된다. 사외배관은 어떤 물질이 오가는지, 누가 관리해야 하는지 등 정보가 부족해 사고 가능성이 크고 사고 발생 시 대응도 어렵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사외배관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화학물질안전원은 '유해화학물질 사외배관 안전 관리체계 구축사업'을 통해 사회배관 관련 정보를 현행화하고, OQ코드를 활용해 주요 위험구간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쉽게 알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여수석유화학산단이 조성된 지 50년이 지났다는 점을 고려해 오래된 지하 사외배관 안전진단·감시 시스템을 확충하고, 3차원 통합공간정보시스템 자료를 현행화할 예정이다.

전북 흐리다 오후부터 구름…낮 최고 16도

알록달록 단풍[ 자료사진] (전주= 김진방 기자 = 목요일인 21일 전북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전주 7.5도, 군산 6.3도, 익산 4.4도, 남원 5.9도, 무주 5.3도, 장수 4.6도 등이다. 낮 기온은 13∼16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보통'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이 기사는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인 자연어처리기술(NLP)과의 협업을 통해 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이 쓴 초고와 기상청 데이터 등을 토대로 취재 기자가 최종 기사를 완성했으며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기사의 원 데이터인 기상청 기상예보는 웹사이트(https:https://www.weather.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수부 "2027년 해양보호구역 두배로…수산업 수출 5조원대"(종합)

(세종·서울= 신선미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오는 2027년까지 해양보호구역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확대하고 수산업을 수출 5조원대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13일 밝혔다. 해수부는 이날 윤석열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이런 내용을 담은 '해양수산 분야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추진 계획 중 하나로 미래 세대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바다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해양수산부[촬영 김주형] 해양보호구역 비중은 작년 기준 전체 해양 면적의 1.8%(7천952㎢)에 불과하지만, 오는 2027년까지 두 배 수준인 3%(1만2천952㎢)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해양보호구역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특별히 보존할 가치가 있는 특정 구역의 해양생태계와 해양생물 등을 지정해 관리하는 구역이다. 해수부는 또 고수온으로 인한 어류 폐사 등 기후위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직접 해양환경 감시 예측 정보를 생산하고, 월별 수온 상승 전망치 등을 어업 종사자와 국민에게 제공한다.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해양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약 75%를 차지하는 그물과 부표 등 폐어구 전주기 관리도 한다. 이를 위해 어구보증금제도 적용 범위를 현재 26%에서 오는 2027년까지 60%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고수온으로 인한 수산업 피해와 수산 자원 변동을 방지하고자 약 1천500개의 어업 규제 개수를 오는 2028년까지 절반으로 줄이기로 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업 시기와 방식을 규제하는 체계에서 어획량을 관리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연근해어업발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또 수산업을 오는 2027년까지 수출 5조원대 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주요 수출 품목인 김은 같은 기간 수출액 10억달러(1조4천068억원)를 달성할 수 있도록 규모화와 고부가 가치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수출 강국 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안정적인 해상 물류 공급망 구축한다. 내년 부산항 진해신항 착공에 나서고, 오는 2027년까지 국내 해상 수송력을 1억2천만t(톤)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해수부는 오는 2027년 우리나라 부산항과 미국 시애틀·타코마항을 잇는 녹색해운 항로를 구축하고 항로를 덴마크, 호주, 싱가포르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해양 이슈를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수산 중추국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내년 4월 부산에서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를 개최하고, 오는 2028년 세계 최대 해양 행사인 제4차 유엔 해양총회 유치를 위해 외교에 나선다. 해수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 이후 해양수산 분야 변화에 대해서도 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전재우 해수부 기획조정실장은 "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조치가 생기기 전까지는 '밀어 내기'로 오히려 해운 물량이 늘어나지만, 장기적으로는 관세 장벽을 회피하기 위한 새로운 생산지와 항로가 만들어지거나 물동량 등이 재개편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슈퍼스타 김도영…국가대표 첫 홈런이 짜릿한 만루포

김도영, 만루포 작렬(타이베이=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2회말 2사 만루에서 홈런을 친 김도영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11.14 (타이베이= 이대호 기자 = KBO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일본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에이스 리반 모이넬로(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통쾌한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 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쿠바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섰다. 한국 타선은 2회말 2사 후 문보경의 2루타를 시작으로 박성한의 단타, 최원준의 내야 안타로 1점을 냈다. 이어 홍창기의 볼넷으로 모든 베이스를 채웠고, 신민재가 몸에 맞는 공을 얻어 밀어내기로 2-0을 만들었다.김도영, 만루포 작렬(타이베이=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2회말 2사 만루에서 홈런을 친 김도영이 홈인한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11.14 모이넬로가 흔들리는 가운데 타석에 선 김도영은 벼락같이 초구를 때려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작렬했다. 김도영의 성인 국가대표 첫 홈런이다. 전날 대만전에서 고영표(kt wiz)가 2회 만루홈런을 맞는 등 고전하며 3-6으로 패했던 한국은 김도영의 만루포로 분위기를 완전히 바꾸는 데 성공했다. 모이넬로는 올 시즌 NPB에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해 평균자책점 부문 리그 1위에 등극한 선수다. 한국 타선은 1회 최고 시속 158㎞ 강속구를 던진 모이넬로를 상대로 한 점도 얻지 못했지만, 2회 타순이 한 바퀴 돈 이후 완벽하게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한화, 내야수 심우준과 4년 50억원에 계약…2025 FA 이적 1호

심우준,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 심우준(오른쪽)이 7일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을 한 뒤, 박종태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올해까지 kt wiz에서 뛴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심우준(29)을 영입했다. 한화는 7일 "내야수 심우준과 4년 최대 50억원(보장 42억원·옵션 8억원)에 FA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2025 FA 시장 3호 계약이자, 첫 번째 '이적 계약'이다. FA 시장이 개장한 6일 kt는 투수 우규민과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2억원·옵션 1억원)에 잔류 계약을 했고, SSG 랜더스도 '거포 3루수' 최정과 4년 110억원에 계약을 마쳤다. FA 개장 전부터 한화는 스토브리그를 주도할 구단으로 꼽혔고 심우준을 영입했다. 2025 FA 시장에서는 '외부 FA'를 최대 2명 영입할 수 있다. 한화는 추가로 FA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내야진 보강에는 성공했다. 심우준은 2014년 2차 지명(전체 14번)으로 kt에 입단해 2015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국군체육부대에서 뛰었던 2023년과 2024년 전반기를 제외한 모든 시즌에 100경기 이상 출장하며 '건강'도 증명했다. 심우준의 통산 성적은 1천72경기 타율 0.254, 275타점, 156도루(도루 성공률 0.788)다. 한화는 "심우준의 합류로 현장에서 원하는 빠른 발과 작전수행능력을 지닌 안정적 유격수 자원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심우준은 시즌 100경기 이상 출전할 수 있는 꾸준함과 안정적인 수비로 내년 시즌 센터라인 강화의 주축이 될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피치 클록 도입으로 출루 시 상대 투수에게 압박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팀에 다양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심우준은 "좋은 평가를 해주신 한화 이글스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FA 선수로 한화 이글스 선수단에 합류한 만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팀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