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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면천읍성서 발견된 황국신민서사지주[당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 정윤덕 기자 = 충남 당진 면천읍성 정밀 발굴조사 현장에서 일제강점기 황국신민서사지주(皇國臣民誓詞之柱)가 발견됐다. 21일 당진시에 따르면 황국신민서사지주는 폭 50㎝에 높이 100㎝ 정도로, 면천읍성 내삼문 발굴조사 4호 건물지 주변 근대복토층에서 발견됐다. 일제는 내선일체(內鮮一體·일본과 조선은 한 몸)를 강조하면서 '일본 왕에게 충의를 다하겠다'는 황국신민서사를 제정해 1937년 10월부터 한국인에게 암기하도록 강요하고 전국 곳곳에 황국신민서사지주를 세웠다. 황국신민서사는 아동용과 성인용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번에 황국신민서사지주가 발견된 곳이 과거 면천초등학교 부지였던 것으로 미뤄 아동용으로 추정된다. 아동용 황국신민서사는 '저희는 대일본제국의 신민입니다. 저희는 마음을 합하여 천황 폐하에게 충의를 다합니다. 저희는 괴로움을 참고 몸과 마음을 굳세게 하여 훌륭하고 강한 국민이 되겠습니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당진시는 황국신민서사지주의 구체적 내용을 확인한 뒤 일제강점기 가슴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교육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객사 부지 내 1호 건물지(내삼문지)의 초석과 기단, 계단시설의 연결성도 확인됐다. 건물지 규모는 다른 내삼문지에서는 보기 드물게 전후 툇간이 설계된 정면 3칸, 측면 3칸의 구조를 가진 것으로 규명됐다. 이종우 문화체육과장은 "이번에 확인된 면천읍성 객사 내삼문지의 규모 및 성격을 향후 복원정비사업의 귀중한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제17회 부산콘텐츠마켓 콘퍼런스 자료사진ENA 드라마 <종이달> 팀 [조직위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전 세계 기업들이 참여해 방송·영상 콘텐츠를 거래하는 '부산콘텐츠마켓(BCM)'이 오는 22일 개막한다. 15일 부산콘텐츠마켓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부산콘텐츠마켓은 '글로벌 미디어콘텐츠 허브 도시 부산'이라는 슬로건을 내 걸고 벡스코(BEXCO) 제1전시장에서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50여개국 1천여개 방송·영상 관련 업체 관계자 1천8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부산콘텐츠마켓은 방송, 애니메이션, 웹툰, 게임,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발굴해 제작·유통 시키는 종합콘텐츠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2007년 첫 출범한 이후 최근 3년 연속 1억달러 이상의 거래 실적을 기록했고, 이번 행사에서도 계약실적 금액이 2천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부산콘텐츠마켓 중남미 시장 개척권만우 부산콘텐츠마켓 집행위원장(왼쪽)과 코스타리카 영상위원회 호세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조직위 제공] 부산콘텐츠마켓은 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 드라마를 비롯해 K-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BCM콘퍼런스는 다양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적인 흥행을 이끄는 'K-드라마'를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콘퍼런스 첫날인 22일 안보현, 박지현 주연의 SBS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 제작진이 참석하고, 둘째 날인 23일 박찬욱 영화감독이 참여해 제작한 미국 HBO의 드라마 시리즈인 동조자들(The Sympathizer) 제작자가 참석해 생생한 경험을 들려준다 최근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미디어와 콘텐츠 산업도 OTT 확산과 플랫폼 다양화로 성장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러한 세계 영상산업의 동향을 고려해 주최 측은 신규 OTT를 공개하고 OTT 드라마상을 신설한다. 또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생성 콘텐츠마켓축제'를 마련하고 영화·드라마·음악·아트·게임·광고 마케팅·웹툰 등 7개 부문으로 나눠 AI를 활용하거나 AI로 창작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장르별로 대표작을 제작자들에게 시연하는 시사회가 진행되고, 인기 작가인 이현세씨가 직접 본인의 작품을 학습한 인공지능이 어떻게 웹툰을 생성해 내는지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인공지능 융합 콘텐츠를 학술적으로 다루는 '인공지능 콘텐츠 콘퍼런스'도 준비된다. 지난해 중남미 시장을 개척한 주최 측은 올해 K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동유럽, 아프리카, 중동으로 신규 해외 시장을 확대한다. 부산을 중심으로 지역 콘텐츠 제작사의 콘텐츠 전시과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BCM중소업체지원관도 마련된다.제18회 부산콘텐츠마켓[조직위 제공]

하늘에서 내려다본 이응다리(금강보행교)[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 이은파 기자 = 세종시는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이달부터 2026년 3월까지 월·분기·계절별 도심 속 정원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해 시청 누리집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드론 촬영 대상은 세종중앙공원과 세종호수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금강보행교), 금강수변공원, 마을정원 등이다. 시는 드론 촬영물을 시민 접근성·주변 환경 등 정원 현황 파악, 시민 편의시설 공사 시 참고 자료,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홍보관 영상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세종중앙·호수공원과 이응다리 등 드론 촬영 영상·사진은 공간정보통합플랫폼과 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세종호수공원 상공에 떠 있는 드론[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 관계자는 "공간정보팀 전원이 드론 국가자격증을 취득해 항공영상을 직접 촬영 제작하는 만큼 예산 절감과 효율적인 행정업무 수행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시민 삶의 일부인 정원을 시각적·입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항공영상을 촬영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는 2026년 4월 10일부터 5월 24일까지 세종호수·중앙공원, 국립세종수목원, 이응다리 등에서 개최된다.

도보통로 조성 사업 구간[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27일 천안아산역에서 천안아산 KTX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까지 도보 통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최근 시청에서 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평가)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도보 통로는 천안아산 KTX역세권 R&D 집적지구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철도 이용객과 인근 주민들에게 보행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철도교 교각 등을 활용해 조성한다. 사업 구간이 천안·아산 두 시에 걸쳐 있고 철도시설 등을 활용해야 하기에 사업 주체와 운영 주체 선정, 재원 조달방안, 비용 부담 협의 등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이날 보고회에는 시 공무원뿐만아니라 천안시의원, 충남도의원, 충남도, 아산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석해 과업 추진 방향과 계획에 대해 청취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견을 교환했다. 시 관계자는 "R&D 집적지구가 충남지식산업센터,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제조기술융합센터 등 건립으로 가시화하고 있다"며 "도보 통로 조성은 장래 이용자 급증으로 인한 주차 문제나 이용 방법에 대한 대안으로, 기본적인 도보 기능뿐만아니라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다채로운 복합공간으로 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주 벌마늘 피해 상황(서귀포= 김호천 기자 = 7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에 있는 밭에서 이기순 씨가 벌마늘 피해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2024.5.7 김윤구 기자 = 올해 제주 등 남부지방에서 벌마늘(2차생장·여러 쪽으로 갈라져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것) 피해가 늘어나면서 전국 마늘 생산량이 평년 대비 6∼7%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마늘 생산량은 30만5천t(톤) 안팎으로 전망된다. 이는 작년 대비 2∼3%, 평년보다 6∼7% 각각 감소한 수준이다. 농업관측센터는 급격한 기온 변화, 일조시간 부족, 많은 강우 등으로 남도마늘 주산지인 제주, 고흥, 남해 등을 중심으로 벌마늘(2차생장)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달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앞으로 작황 피해가 발생하면 단위 생산량이 줄고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벌마늘 피해 보상 호소하는 제주 농가(서귀포= 김호천 기자 = 7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에 있는 밭에서 벌마늘 피해에 대한 보상을 호소하는 이기순(왼쪽)·문성두 부부. 2024.5.7 특히 제주는 농업관측센터 실측 결과 생육지표가 작년 대비 낮았는데 무름병과 벌마늘 발생이 작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마늘 재배면적은 2만3천592㏊(헥타르·1㏊는 1만㎡)로 작년과 평년 대비 각각 4% 감소했다. 예상 단위 생산량은 작년보다 2% 늘고 평년보다는 3%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농업관측센터는 기상에 따라 생산량 변동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처럼 마늘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소비도 줄어 수급 상황은 안정적일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보고 있다.제주 대정읍 지역서 발생한 벌마늘(서귀포= 김호천 기자 = 7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일과리에 있는 문성두 씨 밭에서 발생한 벌마늘. 2024.5.7 농식품부는 소비 감소 등으로 2023년산 마늘 재고량이 작년보다 1만4천t(9.3%) 많아 수급은 안정적이며 깐마늘 도·소매가격도 낮은 편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벌마늘 피해를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제주·전남·경남 등 지방자치단체 피해조사를 신속히 진행해 다음 달까지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대파대(㏊당 1천54만원), 농약대(㏊당 249만원), 생계비(농가당 104만원)를 지원하고 피해가 큰 농가의 농업정책자금 대출금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최대 2년)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파대는 농작물 피해가 커 수확하지 못할 때 새로운 농작물 생산을 위한 파종 비용이며 농약대는 병충해 방제 비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