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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의회, 북마케도니아 EU 가입협상 진행 허용

불가리아 의회가 24일(현지시간) 북마케도니아의 유럽연합(EU) 가입 협상 진행을 정부가 승인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불가리아 의회는 이날 표결에서 찬성 170, 반대 37, 기권 21표로 정부가 북마케도니아 EU 가입 협상에 대한 비토를 거둬들이는 안을 통과시켰다.불가리아 정부는 북마케도니아와 역사 및 언어 갈등 때문에 지난 2020년부터 가입 협상 진행에 대한 비토권을 행사해왔다.이에 따라 북마케도니아가 EU와 가입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불가리아 의회는 EU 순회 의장국인 프랑스의 중재 아래 북마케도니아가 자국내 불가리아인에 헌법상 동등한 권한을 부여하고 북마케도니아어를 독립적인 언어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표결에 임했다.민주불가리아당의 엘리사베타 벨로프라도바 의원은 "이것은 지금까지 불가리아가 받은 최상의 제안"이라면서 "불가리아의 이해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유럽이 보장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EU가 동쪽으로 잠재적 회원국을 늘리는 방안은 지난 수년 동안 제대로 진척이 안 되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입장에 변화가 생겼다. EU는 전날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다.불가리아가 회원국으로 가입된 EU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북마케도니아 등 발칸반도 국가의 가입 협상에 진척이 없으면 이 지역이 중국과 러시아로 더 밀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키릴 페트코프 불가리아 총리 주도의 내각은 지난 22일 북마케도니아 EU 가입 협상 허용 문제 등을 놓고 의회의 불신임을 받기도 했다.EU 정상회의 참석차 브뤼셀에 가 있는 페트코프 총리는 의회가 협상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키자 "역사적 결정"이라고 트위터로 환영했다. 그러면서 "서부 발칸 국가의 통합은 EU의 전략적 이해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디미타르 코바체프스키 북마케도니아 총리는 프랑스 타협안에 대해 "지금 형태로는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해결 전망에 찬물을 끼얹었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주목하며 혼조세를 보였다.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 7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59포인트(0.64%) 하락한 30,335.66을 기록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12포인트(0.35%) 떨어진 3,751.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54포인트(0.04%) 반등한 11,073.84를 나타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앞으로도 계속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면서도 금리 인상의 폭은 입수되는 지표와 경제 전망의 변화에 달렸다고 밝혔다.파월 의장은 "앞으로 몇 달간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2%로 돌아가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것"이라며 "우리는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파월 의장은 "그러한 변화의 속도는 입수되는 지표와 변화하는 경제 전망에 따라 계속 이뤄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연준은 지난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994년 이후 처음으로 0.75%포인트 인상했다.파월 의장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7월 금리 인상 폭은 "0.50%포인트나 0.75%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그러나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씨티그룹은 이날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을 50%로 상향했다. 골드만삭스는 전날 미국의 내년 경기침체 가능성을 기존 15%에서 30%로 상향했다.UBS는 전날 미국이나 세계 경제가 내년이나 내후년에 침체에 들어서지는 않겠지만, 경착륙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말했다.월스트리트저널이 이달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앞으로 12개월 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직면할 가능성은 44%로 지난 4월 조사 때의 28%에서 크게 높아졌다.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3.1% 수준까지 떨어졌다. 금리 하락은 가격은 상승했다는 의미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수요가 커진다. 지난 14일 3.5%를 넘어서며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던 금리는 1주일 만에 0.4%포인트 하락했다.유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법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는 소식에 크게 밀렸다.이로 인해 에너지 관련주들이 크게 밀리면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S&P500 지수 내 에너지 관련주가 4% 가까이 하락했고, 자재(소재), 산업, 필수소비재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헬스, 부동산, 통신, 유틸리티 관련주는 올랐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가 가격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노디어자산운용의 세바스티앙 갈리 매크로 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침체와 관련된 언급들이 시장을 움직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독일 DAX지수는 1.37%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1.11%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1.04% 하락하고 있다.국제유가는 5% 이상 떨어졌다.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3% 하락한 배럴당 102.50달러에,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5.83% 밀린 배럴당 107.97달러를 나타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유럽연합(EU) 후보국 지위 결정을 앞두고 "우리에게는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우크라이나 대통령실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모금 행사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역사적인 결정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 중 누구도 긍정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을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리 기억 속 사상 최악의 페이지를 다시 펼쳤다"며 "이는 모든 자유 유럽에 대한 공격이자 우리 공통의 가치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했다.이어 "우리가 힘을 합치면 최대한 빨리 우리의 승리로 전쟁을 끝내고 러시아가 파괴한 모든 것을 재건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단결된 유럽은 그 어떤 폭정보다도 강하다"고 덧붙였다.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나흘만인 지난 2월 28일 EU 가입을 신청했다.EU의 집행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해야 한다고 추천했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9일 우크라이나의 EU 후보국 지위 확보와 관련 "우리가 긍정적인 결정에 이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오는 23∼24일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27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승인하면 우크라이나는 후보국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다만, 우크라이나가 EU 후보국 지위를 얻더라도 정식 회원국이 되려면 사회 제도 및 경제 구조 등과 관련한 EU의 까다로운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미국의 전자담배 '쥴'이 자국 시장에서 퇴출당할 전망이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2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금명간 쥴 제조업체인 쥴 랩스에 대해 미국 시장 판매 금지 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쥴은 단맛이나 과일 향이 나는 전자 담배와 다양한 마케팅으로 미국 시장 1위에 오른 업체다.그러나 청소년 흡연을 부추긴다는 비판 속에 FDA 등 정부 기관의 감시가 강화되면서 입지가 좁아졌다.특히 FDA가 지난 2020년 미국의 모든 전자담배 제조 업체에 금연 보조 효과를 검토하기 위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지시한 것을 계기로 쥴의 미래에 부정적인 전망이 확산했다.앞서 쥴의 경쟁업체인 RJ레이놀즈사의 전자담배 브랜드인 '뷰즈'는 지난해 FDA의 승인을 받는 데 성공했다.FDA는 당시 성명에서 자료 분석 결과 뷰즈의 독성이 일반 담배와 비교해 훨씬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뷰즈의 전자담배가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거나 흡연량을 크게 줄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지난 2019년 단맛과 과일 향이 나는 전자담배의 판매를 중단한 쥴은 맨솔과 일반 전자담배 판매에 집중할 계획이었지만, FDA의 관문을 통과하지 못했다.쥴은 FDA의 판매 금지 명령에 이의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따른 여행제한이 완화되면서 외국인 테러리스트에 의한 테러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안보부는 '2022년 주요 국토 위협' 문서에서 "테러를 고무하는 메시지에 초점을 맞춘 온라인 활동이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 ABC 방송이 보도했다.안보부는 "외국 테러리스트들은 국제 여행을 용이하게 하고 네트워크를 확장하면서 자금 조달 능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을 겨냥하기 위한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안보부는 또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중국, 러시아, 이란을 주요 위협으로 제시하면서 "러시아는 이전 선거에서 했던 것처럼 미국 내 불화를 조장하고 핵심 인프라를 겨냥한 다양한 사이버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예측했다.특히 "일부는 인공지능(AI)과 같은 신기술도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중국에 대해서는 "민감 정보와 핵심기술, 지적재산, 민감한 데이터를 훔치기 위해 미국 정치, 경제, 군사, 교육 분야 등을 공격적으로 겨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또 "중간 선거 결과에서 중국 정부에 유리한 결과가 나오도록 미국 청중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보낼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영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한국어, 일본어 등으로 최소 30개의 소셜미디어(SNS)와 40개 이상의 웹사이트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안보부는 이밖에 극단주의적 신념을 가진 이른바 '외로운 늑대'를 최대 안보 위협 중 하나로 꼽았다.안보부는 지난달 텍사스주 버펄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같은 미국 내 폭력적 극단주의에 대해 바이든 정부 출범 때부터 우선 과제로 대응해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정치 행보에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보궐 선거가 2곳에서 23일(현지시간) 치러졌다.이날 잉글랜드 북부 웨이크필드와 서남부 티버튼 및 허니튼에서는 불명예 퇴진한 집권 보수당 전직 의원 2명을 대체할 의원을 뽑는 선거가 열렸다.한 전직 의원은 법원에서 성폭행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다른 전직 의원은 의회에서 포르노를 보는 모습이 포착돼 자리에서 물러났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투표는 이날 오후 10시 마감이며 개표 결과는 24일 오전 나온다. 보수당이 두 곳에서 모두 패배한다면 존슨 총리에게 적잖은 타격을 입힐 전망이다.티버튼과 허니튼은 대대로 보수당 텃밭으로 여겨져 왔고, 웨이크필드는 2019년 노동당에서 빼앗아온 지역구이지만 보수당은 두 곳에서 모두 패배할 수 있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보수당이 이 두 지역구에서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하원에서 과반 의석을 유지할 수 있지만, 집권당을 이끌어가는 존슨 총리의 리더십은 흔들릴 수밖에 없다.존 커티스 스트래스클라이드대학 교수는 일간 인디펜던트에 기고한 글에서 "보수당이 한 곳에서 진다면 운이 나빴다고 할 수 있겠지만 두 곳에서 모두 지면 정치적 기반을 잃었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존슨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할 무렵 잉글랜드 전역에 봉쇄령을 내려놓고 정작 자신은 파티에 참석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궁지에 빠졌다.그는 지난 6일 보수당 하원의원 신임 투표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반란표가 무더기로 나와 이번 보궐 선거 결과에 따라 다시 한번 낭떠러지로 내몰릴 수 있다.존슨 총리는 신임을 묻는 투표에서 보수당 소속 의원 359명 중 찬성 211표, 반대 148표로 과반 지지를 확보하면서 당 대표 자리를 유지하게 됐으나 예상보다 반대표가 많이 나와 체면을 구겼다.

이란 정예군 혁명수비대(IRGC)가 정보부대 수장을 교체했다.23일(현지시간)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세파뉴스에 따르면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모하마드 카제미 장군을 신임 정보부대 수장으로 임명한다고 이날 발표했다.지난 12년간 정보부대 수장직을 맡아온 호세인 타에브 소장은 총사령관 고문직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세파뉴스는 전했다.혁명수비대는 수장 교체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인사는 최근 자국 내에서 잇따른 간부·대원의 죽음과 연관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중동의 앙숙인 이란과 이스라엘은 공격의 흔적이 드러나지 않는 이른바 '그림자 전쟁'을 통해 상대를 공격해 왔다.이달 13일 혁명수비대 우주항공군 소속의 알리 카마니가 이란 중부 지역에서 사망했다. 혁명수비대는 카마니의 사인을 밝히지 않았다.이달 초에는 쿠드스군 간부인 알리 에스마일리자데 대령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지난 5월 22일에는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간부인 사이드 호아에이 대령이 테헤란 자택 앞에서 괴한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쿠드스군은 혁명수비대 내 해외 작전을 담당하는 정예부대다.혁명수비대는 호아에이 대령 암살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이스라엘은 2020년 1월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의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국의 드론 폭격으로 사망할 때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2020년 11월 이란 핵 과학자 모센 파크리자데 암살은 직접 실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개발도상국들의 발전을 위한 지원을 늘릴 것을 약속하며 우호 세력 확산에 나섰다.중국 관영 중앙방송(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24일 영상으로 열린 '글로벌 발전 고위급 대담회'에서 행한 영상 연설에서 "중국은 글로벌 개발 협력에 대한 자원 투입을 늘리고, 남남협력(개도국간 협력) 원조기금을 '글로벌 발전과 남남협력기금'으로 통합·업그레이드하고, '유엔 평화와 개발 기금' 투입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또 "중국은 항상 개도국 대가족의 일원이었다"며 "중국은 실용적 조치로 유엔의 '2030년 지속가능한 개발 어젠다'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했다.이 대담회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회의 계기에 브릭스 회원국에 다른 신흥국 및 개도국 정상들을 참여시켜 개최한 '브릭스 플러스(+)' 성격의 회의다.아울러 시 주석은 글로벌 빈곤 감소와 탈 빈곤 협력을 심화하고 식량 생산과 공급 능력을 높이는 한편 청정에너지 협력 관계와 백신 연구 개발 및 합동 생산 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시 주석은 "중국 옛사람들은 '창고가 차면 예절을 알고, 의식이 족하면 영욕을 안다'고 했다"며 "나는 끊임없이 발전해야만 인민의 생활 안정과 사회 안녕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고 부연했다.이와 더불어 시 주석은 "1960년대 말 중국 황토고원의 작은 마을에서 농민으로 일하면서 인민들의 농사 및 생계의 고통을 절감했고, 아름다운 삶에 대한 그들의 갈망이 내 뇌리에 깊이 각인됐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시 주석은 "배타적 집단을 형성하려는 자는 누구든 결국 자신을 고립시키고, 최대 한도의 제재는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으며 디커플링(decoupling·탈동조화)과 공급망 단절은 실현가능하지도 지속가능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22일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 23일 브릭스 정상회의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서방의 제재와 미국의 대 중국 포위망 구축 및 디커플링 시도를 비판한 것이다.브릭스 외연 확대를 꾀하는 이번 회의에서 시 주석은 미국의 대 러시아 제재와 중국 견제를 비판하는 한편, 개도국을 실질적으로 돕는 파트너는 중국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결국 우크라이나 전쟁 개전 이후 중국·러시아 진영과 미국·유럽 진영간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개도국을 상대로 동조 세력 확산을 꾀하려는 중국과 러시아의 행보가 이번 브릭스 연쇄 회의에서 선명하게 드러난 양상이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하원 발언을 주목하며 상승했다.2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9시 40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6.75포인트(0.55%) 오른 30,649.88을 기록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61포인트(0.42%) 상승한 3,775.5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07포인트(0.18%) 반등한 11,073.15를 나타냈다.투자자들은 파월 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과 국채금리 움직임, 경기 침체 우려 등을 주목하고 있다.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에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찾을 때까지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여러 차례 금리 인상에도 여전히 경제가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연착륙'이 매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열리는 하원 반기 의회 증언에서도 비슷한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글로벌 긴축 흐름은 지속됐다.이날은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50bp 인상했다. 노르웨이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0.75%에서 1.25%로 인상하기로 했다.전 세계적으로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경제가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지고 있다.10년물 국채금리는 이러한 우려를 반영해 전날보다 7bp(=0.07%포인트) 하락한 3.09% 근방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가파른 금리 상승세가 꺾인 것은 기술주나 성장주에는 환영할만한 소식이지만, 금리 하락이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면 주가에도 부정적이다.주간 실업 보험청구자수는 전주보다 줄었으나 5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크게 줄지는 않았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8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천 명 감소한 22만9천 명으로 집계됐다.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2만5천 명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3천500명으로 직전 주보다 4천500명 증가했다. 이는 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미국의 1분기 경상적자는 상품수지 적자 확대로 전분기보다 증가했다.미 상무부는 올해 1분기 경상 적자가 2천914억2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666억 달러(29.6%) 증가한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천737억 달러도 웃돌았다.S&P500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자재(소재) 관련주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필수소비재,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주가 1%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개별 종목 중에 올리브가든의 모기업인 다든 레스토랑의 주가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해 1% 이상 올랐다.컨설팅업체 액센추어의 주가는 회사의 분기 매출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에 2% 이상 하락했다.뉴욕증시 전문가들은 현재의 반등은 낙폭 과대에 따른 일시적 반등에 불과하다며 주가가 추세적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래투스 캐피털의 토드 존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 "이번 반등은 확실히 매우 과매도된 환경에서 따라오는 일시적 반전을 연상시킨다"라고 말했다.그는 "이것이 더 지속적인 움직임이 되려면, 경제 지표에서 일부 개선이 나오는 것을 봐야 할 뿐만 아니라, 더 구체적으로는 인플레이션이 개선되는 것을 확실히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독일 DAX지수는 1.23% 하락했고, 영국 FTSE지수는 0.48%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0.60% 하락하고 있다.국제유가는 소폭 반등했다.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53% 오른 배럴당 106.76달러에,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장보다 0.55% 상승한 배럴당 112.36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