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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 PK 유도 이후 퇴장…셀틱, 리그 11경기 만에 패배

코크런에게 파울한 양현준[Andrew Milligan/PA via AP=] 최송아 기자 =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양현준이 유럽 진출 이후 처음으로 퇴장당한 가운데 팀의 리그 무패 행진도 중단됐다. 양현준은 3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트 오브 미들로디언(이하 하츠)과의 2023-2024 스코티시 프리미어십(1부) 29라운드 원정 경기에 셀틱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 16분 레드카드를 받았다. 지난해 7월 셀틱에 입단해 이번 시즌 유럽 무대에 데뷔한 양현준의 첫 퇴장이다. 이번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한 양현준은 지난 2경기 연속 도움을 작성하며 팀 내 존재감을 키워가던 터라 이번 퇴장은 그에겐 특히 아쉽다. 이날 애덤 아이다, 마에다 다이젠과 선발 공격진을 이룬 양현준은 전반 11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다가 알렉스 코크런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유도해 최근의 좋은 흐름을 경기 초반부터 이어갔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아이다의 슛이 하츠의 잰더 클라크 골키퍼에게 막히며 득점이 되지 못했다. 이후 이어진 플레이에서 양현준이 코크런과 경합하며 들어 올린 발이 머리 쪽으로 향한 장면에 처음엔 경고가 나왔으나 주심의 온필드 리뷰를 통해 퇴장으로 바뀌며 양현준은 그대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원정에서 이른 시간 수적 열세를 떠안은 셀틱은 전반 42분 미드필더 이와타 도모키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 조지 그랜트가 넣으며 하츠의 선제 결승 골이 됐다. 후반 11분 로런스 샹클랜드에게 추가 골도 얻어맞은 뒤 만회하지 못해 0-2로 완패한 셀틱은 던디와의 28라운드(7-1 승)까지 이어오던 리그 10경기 무패 행진(8승 2무)이 중단됐다. 승점 68에서 더하지 못한 셀틱은 선두 레인저스(승점 70)에 승점 2 뒤진 2위를 지켰다. 3위 하츠는 승점 55가 됐다. 셀틱 소속의 공격수 오현규는 던디전에 이어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기자회견 하는 로리 매킬로이.[AFP/게티이미지=] 권훈 기자 = 농담일까, 진담일까. 29일(한국시간) 남자 골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기자회견에서 LIV 골프 이적 가능성을 묻는 말에 내놓은 답변이 미묘한 파장을 낳았다. 며칠 전 매킬로이의 전 매니저 챈들러가 "매킬로이도 LIV 골프로 옮기지 말라는 법이 없다. 가능성은 10%"라고 말한 데 대한 의견을 묻자 매킬로이는 "(가능성은) 중간쯤이다.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는 일이다. 누가 알겠냐"고 웃으며 답했다. 그는 "챈들러를 얼마 전 중동 대회 때 만나서 얘기를 나눴다. 그가 아는 게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농담처럼 내놓은 답변이지만 최근 부쩍 LIV 골프에 유화적으로 변한 매킬로이의 태도를 고려하면 마냥 농담으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매킬로이는 2022년 LIV 골프가 출범할 때부터 LIV 골프에 누구보다 적대적인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LIV 골프에서 선수로 뛰느니 은퇴하겠다는 말까지 했다. 그러나 작년 LIV 골프에 돈을 대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손을 잡기로 하면서 매킬로이의 태도는 조금씩 변했다. LIV 골프로 떠났던 선수가 PGA 투어로 돌아오면 받아줘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는가 하면, 쪼개진 세계 골프를 통합하기 위해 PIF와 PGA 투어가 힘을 합쳐 월드 투어를 만드는 게 좋겠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LIV 골프로 이적한 욘 람(스페인)에게도 "선택을 존중한다"고 격려하기까지 했다. 매킬로이는 전날 "LIV 골프 선수가 빠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해봐야 반쪽짜리"라고 말한 LIV 골프 테일러 구치(미국)의 도발에 대해서도 "전체 맥락을 보면 누군가 유도 질문에 넘어가서 나온 말처럼 보인다"고 날이 선 반응 대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청백전 마친 뒤 대화 나누는 문동주-김서현(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와 김서현이 23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 청백전을 마친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2.23 이대호 기자 = 작년 이맘때만 해도 한화 이글스 투수 김서현(19)은 세상에 무서울 게 없었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그는 강속구를 앞세워 한 시즌 삼진 100개를 잡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프로 무대는 '겁 없는 신인'이 패기만으로 정복하기에는 벽이 높았다. 지난해 김서현은 20경기에 출전해 세이브 1개를 수확했지만, 22⅓이닝 평균자책점 7.25에 그쳐 쓴맛을 봤다. 목표로 했던 '100탈삼진'에 한참 모자란 삼진 26개를 잡는 데 그쳤다. 올해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김서현은 자신에게 부족했던 점을 채우는 데 여념이 없다.훈련하는 김서현(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25 김서현은 지난 25일 한화가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 고친다 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래도 이번 시즌은 작년보다 많이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요새 박승민 투수 코치님도 '좋다, 좋다'고 해주셔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김서현은 겨우내 몸을 불리고, 투구 밸런스를 잡는 데 집중했다. 그는 "밸런스도 많이 잡혔고, 요새 많이 먹다 보니까 몸이 조금 커졌다. 작년보다 페이스가 좋다"면서 "박승민 코치님이 많이 도와주신 덕분에 제구가 안정을 찾았다. 비시즌 동안 숙제를 많이 내주셨다. 덕분에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최고 시속 160㎞ 강속구를 던지는 김서현은 지난 시즌 제구력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 22⅓이닝 동안 볼넷 23개를 허용했고, 몸에 맞는 공까지 7개를 내줬다. 특히 직구 제구가 말을 듣지 않아 타자와 상대하는 데 더욱 애를 먹었다.수비 훈련하는 김서현(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에서 수비훈련을 하고 있다. 2024.2.25 김서현의 지난해 이닝당 출루 허용(WHIP)은 2.01이었다. 한 이닝에 평균 두 명씩 주자를 내보내는 불펜 투수에게 1군에 자리는 없었다. 김서현은 "작년에 변화구를 많이 던진 건 직구가 마음대로 안 들어가서였다. 그래도 요새 자신감이 붙었다"고 강조했다. 김서현의 1년 선배 문동주는 지난해 빠른 속도로 성장해 이제는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젊은 에이스' 후보로 급부상했다. 나이 차가 얼마 나지 않는 선배가 멀찍이 앞서가면, 후배는 조바심이 들 수밖에 없다. 김서현은 "동주 형이 원래 잘하는 것"이라면서도 "작년부터 일본에서 두세 달 같이 지내보니 동주 형은 운동하는 것도 자기 스케줄이 따로 있더라. 그런 것 하나하나가 동주 형의 성장 비결이더라. 이번에 알았다"고 했다. 류현진(36)이 돌아온 올해 한화는 김서현까지 마운드에서 제 몫을 해주면 어떤 팀과 비교해도 투수력은 뒤처지지 않는다.훈련하는 김서현(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 서대연 기자 = 한화 이글스 김서현이 25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2차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 2024.2.25 류현진에게 체인지업을 배우고 싶다고 말한 김서현이 요새 가장 공들이는 구종은 슬라이더다. 김서현은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 등을 구사한다. 김서현은 "빨리 슬라이더를 연습해서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부터 활용하게끔 준비 중"이라며 "(박승민) 코치님이 '이 정도면 경기에 써도 될 정도'라고 말씀해주신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제구력을 위해 투구 자세를 하나로 고정하는 것도 준비 중이다. 김서현은 "작년 마무리 캠프 때부터 투구 자세 고정하는 걸 시작했다. 지금까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목표는 작년과 같다. 삼진 100개를 잡아내는 것이다. 김서현은 "작년은 달성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꼭 해보고 싶다"고 했다.

콩파니 번리 감독[로이터=] 설하은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의 뱅상 콩파니(남아프리카공화국) 감독과 리버풀의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잉글랜드)가 영국에서 영향력 있는 흑인으로 선정됐다. 풋볼 블랙리스트는 29일(현지시간) '2023 블랙리스트'를 발표했다. 풋볼 블랙리스트는 영국 축구계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아프리카계, 중남미계 선수들의 업적을 주목하기 위해 2008년 제정됐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 EPL,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잉글랜드프로경기심판기구(PGMOL), 리그감독협회(LMA), 축구계 내 차별 반대 단체인 킥잇아웃 등이 매년 풋볼 블랙리스트 선정 작업에 참여한다. 지도자 부문에는 번리의 승격을 이끈 콩파니 감독이 선정됐다. 콩파니 감독은 2022-2023시즌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기고 EPL 승격을 조기 확정했다. 올 시즌에는 EPL에서 승점 13을 쌓아 강등권인 19위에 머물고 있다. 전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던 호프 파월 버밍엄 시티 여자팀 디렉터도 영향력 있는 지도자로 선정됐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AP=] 선수 부문에는 리버풀의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가 뽑혔다. 오른쪽 풀백인 알렉산더아널드는 지난 시즌에는 리버풀 공식전 47경기에서 4골 10도움을 올려 공수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서 2골 4도움을 기록 중인 알렉산더 아널드는 지난달 13일부터 무릎 인대 파열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번리의 공격수 라일 포스터(남아프리카공화국), 맨체스터 시티 유스팀 출신인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수비수 제레미 프림퐁(네덜란드)도 포함됐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리버풀의 니키타 패리스(잉글랜드), 첼시 위민의 제시카 카터(잉글랜드)도 이름을 올렸다. 풋볼 블랙리스트의 공동 창립자 리언 만은 "EPL 그라운드 구성원의 43%가 흑인이지만, 여전히 다양성이 부족하다. 특히 의사 결정 단계에서 흑인의 대표성이 우려스러운 수준"이라며 "앞서 나가는 이들을 롤 모델로서 좀 더 조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스테픈 커리와 사브리나 이오네스쿠[USA TODAY Sports=] 이의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기간 펼쳐진 남녀 프로농구 세기의 3점 대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 스테픈 커리가 웃었다. 커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 오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NBA 올스타전 전야제 특별 3점 콘테스트에서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의 사브리나 이오네스쿠를 꺾었다. 2015년과 2021년 올스타전 3점 콘테스트에서 우승한 커리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슈터로 꼽히지만 이번 올스타전에는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대신 3점 콘테스트 직후 열린 이오네스쿠와 남녀 대결에 참여해 총 40점 가운데 29점을 챙겼다. 커리는 이번 시즌 599번의 3점 슛을 시도해 252번을 성공, 42.1%의 성공률을 기록 중이다. 커리보다 먼저 슛을 던진 이오네스쿠는 26점을 얻었다. 26점은 이번 시즌 3점 콘테스트 우승자인 데이미언 릴러드(밀워키)의 기록과 같다. 다만 이오네스쿠는 NBA가 아닌 WNBA 공인구로 슛을 시도했다. 3점 거리는 NBA에 맞춰 림에서 7.24m(정면 기준) 떨어진 지점에서 던졌다. '여자 커리'로 불리는 뉴욕 리버티의 이오네스쿠는 지난 시즌 3점 성공률 44.8%를 기록했다. 2023년 WNBA 3점 콘테스트에서는 40점 중 무려 37점을 따내며 우승했다.사브리나 이오네스쿠[USA TODAY Sports=] 아쉽게 커리의 벽을 넘지 못한 이오네스쿠는 "우리가 맞붙는 게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3점 콘테스트에서는 밀워키 벅스의 가드 릴러드가 2연패에 성공했다. 2007년과 2008년 연속으로 우승한 제이슨 카포노가 릴러드 이전에 나온 마지막 2연패 달성자다. 이로써 릴러드는 카포노를 비롯해 페자 스토야코비치(2002, 2003년), 마크 프라이스(1993, 1994년), 크레이그 호지스(1990, 1991년) 등 선배들과 3점 콘테스트 2연패 성공자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최다 우승자는 보스턴 셀틱스의 전설적 포워드 래리 버드다. 버드는 3점 콘테스트가 처음 생긴 1986년부터 3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예선에서 26점을 기록한 릴러드는 결선에서도 26점을 올리며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릴러드와 마지막까지 경쟁한 트레이 영(애틀랜타)은 24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번 콘테스트에는 두 선수를 포함해 칼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 제일런 브런슨(뉴욕),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라우리 마카넨(유타), 말리크 비즐리(밀워키),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이 참여했다.데이미언 릴러드[Getty Images via AFP=]

이경훈[게티이미지/AFP=] 홍규빈 기자 = 이경훈과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총상금 810만달러)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24일(한국시간) 멕시코 바야르타의 비단타 바야르타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까지 나란히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를 기록하고 탈락했다. 컷 통과 기준은 2언더파다. 이경훈과 김성현은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이번 대회에서 상위 성적을 노려봤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경훈은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에서 2차례 컷 탈락했다. 톱 10 진입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7위가 마지막이다. 김성현은 올해 5개 대회에 나온 가운데 피닉스오픈 공동 28위가 최고 순위다.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에서 깜짝 준우승한 이후 한 번도 25위권에 들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토니 피나우(미국·24위)의 세계랭킹이 가장 높을 정도로 정상급 선수들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경훈과 김성현은 이번에 우승 경쟁을 노려볼 수 있었다. 전날 5오버파를 쳤던 이경훈은 버디 6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으나 3라운드에 진출하진 못했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경훈은 17번 홀(파3)에서 그린을 놓친 뒤 2.4m짜리 파 퍼트를 날렸고, 4번 홀(파4)에선 연속 러프를 거쳐 세 번째 샷을 홀 2.9m 옆에 붙였으나 결국 두 번째 보기를 적어냈다. 김성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티샷이 8번 홀(파4)에서 물에 빠지고 17번 홀(파3)에선 그린 오른쪽 벙커로 들어가는 등 드라이브가 흔들렸다. 선두권에선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졌다. 맷 월리스(잉글랜드), 사미 발리마키(핀란드), 알바로 오르티스(멕시코), 제이크 냅(미국)이 나란히 11언더파 131타로 공동 선두를 달렸다. 에릭 판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이 1타 차로 5위(10언더파), 앤드루 노백과 마크 허버드(이상 미국)가 공동 6위(8언더파)다. 5언더파 공동 27위인 라파엘 캄푸스(푸에르토리코)는 이날 17번 홀(파3)에서 PGA 투어 첫 홀인원의 기쁨을 누렸다. 그는 사흘 전 연습 라운드에서도 홀인원을 작성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김성현[게티이미지/AFP=]

류현진,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며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24.2.23 (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 이대호 기자 = 강산이 한 번 바뀐다는 10년보다 더 오랜 세월이 지나 한화 이글스에 돌아온 류현진(36)은 유니폼을 입을 때부터 달라진 한화를 실감했다. 류현진은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야에세 고친다 구장에서 한화 스프링캠프 합류 첫 훈련을 소화했다. 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는 "12년 전에 비해서 유니폼이 무척 좋아졌다. 일단 가볍고, 편안하게 잘 늘어난다"고 미소를 보였다. 류현진은 불펜에서 던질 때는 정식 경기 유니폼을 입었다가 인터뷰는 주황색 민소매 훈련복을 입은 채 소화했다. 류현진이 만족감을 보인 민소매 훈련복은 한눈에 봐도 가벼웠고, 야구선수 가운데서도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그의 몸을 편안하게 감싸주고 있었다. 어쩌면 류현진이 유니폼마저 가볍게 느껴진 건, 그토록 기다렸던 친정팀 한화에 돌아왔기 때문일지 모른다.첫 훈련 마친 류현진(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친 뒤 이동하고 있다. 2024.2.23 류현진은 "팀 분위기가 굉장히 밝아졌다. 어린 선수가 많아졌고, 고참 선수가 합류했음에도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한다. 운동장 분위기가 밝다"고 만족했다. 또한 "다들 정말 반갑게 맞아줬다. (선수뿐만 아니라) 코치진, 프런트 분들도 다 반갑게 맞아줘서 기쁜 마음으로 왔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12년 전 한화를 떠날 당시 '막내 가장' 소리를 들었던 류현진은 이제 선수단에서 '형'이라고 부를 사람이 많지 않다. 베테랑 선수라면 그라운드 밖에서 가끔은 쓴소리도 할 수 있어야 한다. 류현진은 "12년 만에 왔으니까 처음부터 나서진 않을 거다. 좀 지켜볼 것"이라며 "저도 일단 적응은 해야 하니까 천천히 지켜보겠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날 류현진은 캠프 합류 첫날부터 2시간 넘게 훈련을 소화했고, 불펜에서는 45개의 공을 던졌다. 전력으로 투구한 건 아니지만, 겨울 동안 착실하게 운동하며 준비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돌아온 류현진(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불펜피칭 중 생각에 잠겨 있다. 2024.2.23 불펜에서 처음 공을 잡자마자 잠시 놀란 표정을 지었던 류현진은 "미국 공보다는 살짝 묵직한 느낌이었다. 한국에서 훈련할 때 마지막쯤에는 그래도 KBO리그 공인구 몇 번 던지고 왔는데, 아무래도 아직 감각은 보완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오키나와 캠프 첫날부터 45개를 던진 류현진은 앞으로 한 차례 정도 더 불펜에서 구위를 점검할 참이다. 그다음 단계는 타자를 세워놓고 하는 라이브 피칭이고, 마지막으로 연습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완전히 깨워야 한다. 류현진은 "일단 계속 준비해왔기 때문에 던지는 건 전혀 문제없었다. 계속 실내에서 훈련하다 보니 빨리 야외에서 하려고 오늘 오자마자 던졌다. 잘 던졌다고 생각한다"고 자평했다.류현진, 첫 훈련 뒤 인터뷰(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 서대연 기자 = 류현진이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4.2.23 투구 수가 적지 않고, 커터와 커브, 체인지업까지 변화구까지 모두 점검한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해오던 일정이다. 오늘이 또 마침 불펜에서 던지는 날이었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야구장에서 했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잡은 목표는 3월 23일 LG 트윈스와 개막전이다. 이제 투구 수를 늘려야 하는 류현진은 "시간은 많이 남았다. (투구 수를) 80개까지는 올릴 수 있을 거 같다. 한국에서도 65개를 던졌기에 전혀 무는 안 된다"면서 "지금 몸 상태라면 개막전 등판은 가능하다. 그때까지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승리나 평균자책점과 같은 시즌 목표를 정하지 않았다.손혁 단장과 대화 나누는 류현진(야에세[일본 오키나와현]= 서대연 기자 = 류현진과 손혁 한화 이글스 단장이 23일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4.2.23 건강하게 마운드를 지키면서,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데 힘을 보태는 게 목표의 전부다. 류현진은 "앞으로 5일이나 6일에 한 번씩 계속 마운드에서 던지는 것만 생각하며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이 훈련에 합류한 다음 날인 24일은 한화 팀 훈련이 없다. 특별한 개인 훈련 일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류현진은 "팀이 쉬면 선수는 쉬는 것"이라는 말로 '쉼표'를 강조했다. 이태양 등 친한 후배가 환영식 같은 걸 마련했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 숙소에 들어가 봐야 알겠다"며 기대에 찬 미소를 보였다.

임성재[AFP=] 김동찬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이 2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리조트 챔피언스코스(파71·7천147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혼다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으나 1982년부터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던 일본 자동차 기업 혼다가 후원을 중단하면서 대회 명칭이 바뀌었다. 새 타이틀 스폰서인 코그니전트는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정보기술(IT) 기업이다. 코그니전트는 5월에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도 후원하고 있다. 혼다 클래식 시절인 2009년 양용은, 2020년 임성재가 우승하는 등 한국 선수들과 인연도 좋은 편이었다. 올해 대회에는 2020년 챔피언 임성재를 비롯해 김주형, 이경훈, 안병훈, 김성현까지 한국 선수 5명이 출전한다. 임성재는 올해 1월 더센트리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다. 임성재는 27일 서울 강남구 클럽D 청담에서 열린 풋조이 신제품 발표회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해 "제가 PGA 투어에서 처음 우승한 경기장이라 여기에 오면 좋은 기억이 많고, 항상 자신감이 붙는다"며 "최근 몇 주간 원하는 성적이 나지 않았지만, 지난주 쉬면서 연습을 통해 이번 대회를 잘 준비했다"고 각오를 밝혔다. 세계 랭킹 16위인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 나오는 선수 가운데 로리 매킬로이(2위·북아일랜드), 매슈 피츠패트릭(9위·잉글랜드)에 이어 세계 랭킹이 세 번째로 높다.2023년 혼다 클래식 우승 커크[AFP=] 지난해 우승자 크리스 커크(미국)가 대회 2연패와 올해 2승에 도전한다. 커크는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1월 더 센트리에서 우승했다. 26일 끝난 멕시코 오픈에서 우승하며 한때 나이트클럽 경비원으로 일한 경력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제이크 냅(미국)도 출전한다. PGA 투어는 이 대회를 시작으로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발스파 챔피언십까지 계속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대회가 열리는 '플로리다 스윙'이 이어진다. 지난해 혼다 클래식에서는 코스 세팅이 파 70이었으나 올해는 파 71로 변경됐다. 작년 대회에서 500야드, 파 4였던 10번 홀이 올해는 530야드, 파5로 바뀌었다.앤서니 김의 2011년 경기 모습. [EPA=] 3월 1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는 LIV 골프 제다(총상금 2천500만 달러)가 열린다. 이 대회는 앤서니 김(미국)의 복귀 무대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1985년생 교포 선수인 앤서니 김은 PGA 투어 통산 3승을 거뒀고, 메이저 대회에서도 2010년 마스터스 3위에 오르는 등 젊은 나이에 빼어난 경력을 쌓았다. 미국 현지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 경쟁 관계로 조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27세였던 2012년을 끝으로 갑자기 골프를 그만뒀고, 이후 한 번도 공식 대회에 나오지 않았다. '앤서니 김이 어디에서 목격됐다'는 설만 나돌았고, 2015년 AP통신과 인터뷰한 것이 세상과의 거의 유일한 소통이었다. 아직 앤서니 김이나 LIV 골프 측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그레그 노먼(호주) LIV 골프 커미셔너는 27일 소셜 미디어에 "LIV 골프 대표로서 이 선수의 재탄생을 알릴 기회를 얻어 영광"이라며 "골프는 당신을 기다려왔다"고 앤서니 김의 복귀를 예고했다. 앤서니 김이 이번 대회에 나오면 2012년 이후 12년 만에 공식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번 주 같은 기간 PGA 투어 대회와 LIV 골프 대회가 열리는데 총상금 규모나 우승 상금은 물론 화제성 면에서도 오히려 LIV 골프가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 코그니전트 클래식 우승 상금은 162만 달러, LIV 골프 제다의 개인전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