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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22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염병 공동대응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된 지금이 글로벌 보건안보를 강화를 추진할 적기"라고 말했다.백 청장은 이날 외교부 주최로 열린 세계신안보포럼 보건안보 세션에 토론자로 참석해 "전세계적 감염병에 대응하는 것은 개별국가의 노력만으로는 부족하고, 결국 다자주의적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대해 "팬데믹 가능성을 조기 예측하는 데 다소 실패했고, 마스크·진단키트 등 방역용품과 백신, 치료제 등 자원이 적절하게 분배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이어 팬데믹 대비·대응 역량을 위한 국가간 공동 노력이 부족했고 개별국가와 민간기업, 국제기구를 아우르는 거버넌스나 시스템이 부재했다는 점도 언급했다.백 청장은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주도로 각국 정부가 논의 중인 '팬데믹 조약'에 담겨야 할 필수요소로는 ▲ 정보를 조기공유할 수 있는 환경 조성 ▲ 진단기기·백신·치료제 등 필수 의료물품에 대한 접근 강화 위한 지역별 인프라 구축 ▲ 회원국의 팬데믹 대응 취약점에 대한 WHO의 기술·재정 지원 기반 마련 ▲ 민간부문의 참여 확대 등을 제시했다.특히 "코로나19 백신이 유례없이 단기간에 생산될 수 있었던 것은 오랜 기간 mRNA 기술을 연구해온 학계, 투자와 대량생산 역량을 갖춘 기업, 막대한 재원을 기부한 시민사회와 자선기금 덕분"이라며 민간 부문의 역할을 강조했다.아울러 백 청장은 "최근 우려가 제기되는 원숭이두창을 비롯해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감염병 대부분이 인수공통감염병"이라며 "동물, 식물, 인간, 나아가 환경을 아우르는 '원헬스'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백 청장은 이날 국내에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사례가 발생한 것을 언급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지 않은 채 또다시 전세계에서 원숭이두창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백신접종을 통해 1980년 천연두 박멸을 선언했지만 아직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종인플루엔자, 지카바이러스, 코로나19, 원숭이두창 등 잠재적인 팬데믹 위험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포럼에 보낸 영상 연설에서 "코로나는 우리에게서 너무나 많은 것을 앗아갔지만 우리에게 준 것도 있다. 그것은 바로 미래의 보건 응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 팬데믹을 계기로 모두를 위해, 보다 안전한 미래를 만들어가자"라고 말했다.

목요일인 23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24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경북 북부, 전라권, 경남 서부 내륙에 3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예상 강수량이 많은 곳은 서울,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 전라권, 제주도 등으로 120㎜ 이상 비가 쏟아지겠다.강원 영동과 경북권 남부, 경남권(서부 내륙 제외), 울릉도·독도에는 10∼70㎜가 내리겠다.특히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오후부터 밤사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 안팎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이번 비는 짧은 시간에 매우 많은 비가 집중되는 곳이 많겠으니 차량 운행과 시설물 관리 등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3.0m로 일겠다.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4.0m, 서해·남해 1.0∼4.0m로 예상된다.다음은 23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최저∼최고기온) ▲ 서울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비] (23∼25) ▲ 인천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비] (21∼24) ▲ 수원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비] (22∼26) ▲ 춘천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비] (21∼25) ▲ 강릉 : [구름많음, 흐리고 비] (24∼30) ▲ 청주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비] (24∼28) ▲ 대전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비] (23∼29) ▲ 세종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비] (22∼27) ▲ 전주 : [흐리고 한때 비, 흐리고 비] (23∼28) ▲ 광주 : [흐리고 가끔 비, 흐리고 비] (23∼28) ▲ 대구 : [흐림, 흐리고 비] (23∼31) ▲ 부산 : [흐림, 흐리고 한때 비] (23∼25) ▲ 울산 : [흐림, 흐리고 한때 비] (23∼28) ▲ 창원 : [흐림, 흐리고 한때 비] (22∼27) ▲ 제주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비] (24∼31)

경북 성주군은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 정상화를 위한 일반환경영향평가 협의회 구성에 관한 국방부 요청에 답변서를 보냈다고 24일 밝혔다.성주군은 국방부로부터 사드 기지 환경영향평가 협의회 구성을 위한 관할 지방자치단체 위원 추천 요청에 대해 공무원 1명을 추천하고 주민 대표에 대해서는 '추천 예정'으로 답했다.앞서 국방부는 평가협의회 구성을 위해 24일까지 위원을 추천해 달라고 환경 관련 기관, 관할 지자체 등에 요청했다.평가협의회는 지자체 및 지방환경청 직원, 환경 관련 민간인 전문가, 주민 대표, 국방부·환경부 직원 등 위원 10여 명으로 구성한다.이 중 주민 대표는 지역민 참여 차원에서 1명 이상 반드시 참여하도록 관련법에 규정돼 있다.성주군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사드 기지에 반대해온 주민들과 대화가 쉽지 않아 국방부에 보내는 답변서에 향후 추천하겠다는 취지로 이같이 답했다"며 고심 끝에 보낸 답변임을 시사했다.이날 성주군의 공무원 추천으로 협의회 구성에 필요한 위원은 주민 대표 1명만 남았다.국방부는 다음주 주민 대표 추천을 요청하는 공문을 성주군에 다시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성주에 있는 사드 발사체계는 임시 배치돼 작전 운용되고 있다. 정부는 일반환경영향평가 결과에 기초해 사드 발사대 6기 등 관련 장비 배치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국방부는 2019년 이후 주민 반발로 지연돼온 일반환경영향평가를 조속히 추진해 '사드 기지 정상화'를 이룰 방침이다.

수도권과 강원 북부지역에 23일 100㎜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졌다. 비는 이날 늦은 밤까지 약해졌다 강해지기를 반복하다가 이후 잦아들 것으로 전망된다.자동기상관측장비(AWS) 누적 강수량을 보면 오후 9시까지 강수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 양주시 백석읍으로 비가 138㎜가 쏟아졌다.양주시 장흥면엔 비가 133㎜ 쏟아졌고 파주시와 인천 강화군 교동엔 각각 132.4㎜와 130㎜가 왔다. 가평군 조종면(125.5㎜)과 포천시 이동면(123㎜), 의정부시(119㎜) 등에도 많은 비가 내렸다.서울에서는 도봉구 강수량이 112㎜로 가장 많았다.은평구(98.5㎜)와 강북구(97㎜), 노원구(87㎜), 성북구(87㎜) 등도 비가 많이 왔으며 서울 대푯값인 종로구(송월동) 강수량은 83.1㎜였다.강원에서는 춘천시 남이섬 강수량이 133㎜로 최다다.화천군 광덕산(121.8㎜)과 인제군 기린면(121㎜)에도 비가 많이 내렸다.충청권에서는 충남 홍성군 죽도리(42.5㎜)와 세종 전의면(40.5㎜), 충남 천안시(39.9㎜) 등에 많은 비가 왔다.호남에서는 전북 완주군 구이면(45.5㎜)과 정읍시 태인면(45㎜), 부안군 줄표면(41㎜) 등이 강수량이 많은 편에 속했다. 영남은 경북 봉화군 석포면(22㎜), 문경시 동로면(13㎜) 등의 강수량이 그나마 많았다.수도권과 강원영서는 이날 밤까지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30~50㎜ 이상 쏟아지겠다. 이런 강도의 비는 충청과 남부지방에서는 이날 밤부터 24일 아침까지, 제주에서는 24일 아침부터 낮까지 내리겠다.이번 비는 24일 새벽 중부지방부터 차차 그쳐 이날 오전 대부분 멎겠다.다만 남해안과 제주는 각각 24일 오후와 밤까지 비가 이어지겠다.23~24일 총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영서·충청·경북북부·호남·영남·제주 30~100㎜(전남과 제주 많은 곳 150㎜ 이상·전북 많은 곳 120㎜ 이상), 강원영동·경북남부·울릉도·독도·서해5도 10~60㎜로 예상된다.

경찰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의 후폭풍이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달 치안정감 승진 인사에서도 발표 직전에 변동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으나 김창룡 경찰청장은 의혹을 부인했다.2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김 청장은 지난달 24일 치안정감 승진 인사 발표 하루 전날 행안부로부터 '최종안'이라며 승진자 명단을 공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명단에는 5명의 승진자가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다음 날 발표 당일 승진자 명단 일부가 바뀌었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김 청장은 이날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 부분은 사실관계와 다르다고 제가 확인했다"고 부인했다.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다르냐는 물음에는 "인사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을 말씀드리는 건 어렵고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김 청장은 치안감 인사 번복 사태와 관련해 초안이 행안부에서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인사 부서에서 충분히 설명된 것으로 알고 추가로 보고 받은 내용은 없다"고 했다.또 경찰 자체적으로 진상 조사를 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잠시 침묵한 후 "필요한 사실관계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면 하겠다"고 답했다.이와 관련해 경찰 측은 "감찰 조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를 확인해보고 향후 의문이 발생하면 확인해보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김 청장은 용퇴론에 대해서는 "거취와 관련해 지금 입장을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최근 경찰 인사를 둘러싼 잡음을 놓고 과거에는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경찰이 경찰 고위직 인사를 논의했지만, 새 정부 들어 행정안전부 장관이 법에 따라 적극적으로 인사권을 행사하고 전 정부에서 임명된 경찰청장이 목소리를 내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경찰은 기존과 다르게 인사 절차가 진행되면서 그 내용이 맞는지 틀렸는지 알기조차 어려운 시스템이 됐다.한편, 지난달 치안정감 승진과 이번 달 보임 등 인사 역시 이번 치안감 승진·보임 인사와 마찬가지로 대통령 재가 없이 경찰청이 먼저 발표한 뒤 대통령 재가를 사후에 받는 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파악됐다.지역 이동이 있는 경찰 입장에서는 이번 치안감 인사 때 오후 늦게 인사안이 내려온 만큼, 행안부에서 "(절차대로) 진행하라"고 한 것을 '관행'대로 바로 공지하라는 뜻으로 이해했을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