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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문서 완성하고 줄다리기 한판…어린이날, 궁·박물관 가볼까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행사 모습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예나 기자 = 5월 5일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다음 달 1∼5일 서울 창경궁 일대에서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행사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창경궁 통명전에서는 화원이 돼 그림 도장을 찍으며 왕실의 잔치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환경전에서는 외교 문서를 번역해 빈칸을 완성하는 역관 체험 행사가 열린다. 조선시대 군악대인 취타대의 복장을 하고 전통 악기를 배워보는 자리도 있다. 통명전 월대에서는 인형극 '선녀와 나무꾼'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공연이 펼쳐진다. 다음 달 4∼6일 경복궁 광화문과 협생문 일대에서는 조선시대 정예 병사인 갑사(甲士)를 뽑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참여한 어린이에게는 미래 수문장 임명장을 준다. 광화문 인형 탈 파수의식[한국문화재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월 5일에는 수문장 캐릭터 인형 탈을 쓴 수문장들이 파수 의식을 한 뒤, 관람객들과 기념사진도 함께 찍는다. 어린이날에 만 12세 이하 어린이와 함께 경복궁·창덕궁·덕수궁·창경궁 등 서울의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찾는 보호자 2명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경복궁 인근에 있는 국립민속박물관은 5월 5일 다양한 공연과 체험 행사를 연다. 어린이박물관 놀이마당에서는 어린이들이 분리수거를 실천하며 맑은 물을 되찾는 이야기를 담은 국악 뮤지컬 '동동마을을 구해주세요!'가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 무대에 오른다. 소파 방정환(1899∼1931)의 동시를 노래로 만든 '늙은 잠자리'를 배우고 함께 노래 부르는 '방정환 동요 챌린지'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곱게 찧은 봉숭아꽃과 잎으로 손톱을 물들이거나 벼를 수확한 뒤 남은 볏짚으로 빗자루를 만드는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잔디마당에서는 줄다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진다. 방정환 동요 챌린지에 참여하는 어린이들 모습 [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금 격차 (PG)[장현경 제작] 일러스트 박상돈 기자 = 중소기업 취업자 가운데 청년층 비중이 대기업과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은 그만큼 청년층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이 심화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은 대기업과 2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육아휴직 등 근로 조건도 열악한 편이다. 전문가들은 중소기업의 다양한 성공 사례를 통해 청년에게 중소기업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업주의 노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내 일자리는 어디에'(세종= 김준호 기자 = 26일 오후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기획전시장에서 열린 세종시 청년취업박람회에서 방문객들이 기업 일자리 부스 등을 돌아보고 있다. 세종시는 지역 기업과 청년 간 매칭을 통한 일자리 창출, 구인난 해소를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2023.9.26 ◇ 20대 대기업 근로자 임금, 중소기업의 1.6배…50대는 2.4배로 확대 22일 통계청의 '2022년 임금근로 일자리 소득(보수) 결과'에 따르면 2022년 12월 기준 영리기업 중 대기업 근로자 평균소득은 월 591만원(세전 기준)으로 중소기업(286만원)의 2.1배다. 임금 격차는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더 커졌다. 연령대별 임금 격차를 보면 20대는 대기업이 340만원으로 중소기업(215만원)의 1.6배로 나타났으며 30대 1.9배, 40대 2.2배, 50대 2.4배 등이다. [표] 기업 규모별 평균소득 (단위: 만원)연령별2022년2021년대기업중소기업대기업중소기업전체59128656326619세 이하104861058420대34021532120130대55530053128240대72833269831150대76831672929160세 이상475259454240 (자료=통계청) 대기업과 중소기업 격차는 근로조건에서도 확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의 '2022년 기준 일·가정 양립 실태 조사' 보고서를 보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지난해 7∼10월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 5천38곳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육아휴직을 누구나 쓸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52.5%였다. 그런데 300인 이상 사업체는 95.1%에 이르지만 5∼9인 사업체는 절반인 47.8%에 그쳤고 10∼29인 사업체는 50.8%였다. [표] 육아휴직 필요한 사람은 모두 사용 가능한 비율 (단위: %)기업 규모 필요한 사람은 모두 사용 가능전체52.55~9인47.810~29인50.830~99인71.9100~299인88.4300인 이상95.1 (자료=고용노동부) 여성의 출산 전후 휴가나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등 다른 일·가정 양립 제도도 비슷했다. 배우자 출산휴가도 필요한 사람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응답이 300인 이상 사업장은 84.1%로 나타났으나 5∼9인 사업장은 57.9%에 그쳤다.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도 300인 이상 사업장은 83.5%, 5∼9인 사업장은 54.8%로 각각 나타나 차이를 보였다. 일·가정 양립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이 갈수록 늘고 있지만 대기업과 공공기관 중심으로 활용되는 분위기다. 양구군 찾은 필리핀 계절근로자(양구= 29일 강원 양구군 친환경농업연구센터에 열린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농가 배정 및 교육에서 필리핀 근로자들이 서흥원 군수와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4.3.29 [양구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중소기업, 청년 기피에 인력난…외국 인력 확대 요구 중소기업들은 청년층의 기피로 인력난에 허덕이다 보니 외국 인력으로 눈길을 더 돌리고 있다. 정부는 올해 고용허가제를 통해 국내로 들어올 외국인 근로자 수를 역대 최대 수준인 16만5천명으로 늘리기로 했지만, 중소기업계는 아직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 중인 중소 제조업체 1천200개를 상대로 조사한 '2023년 외국 인력 고용 관련 종합 애로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외국인 근로자 고용 한도 상향에도 아직 부족하다는 응답이 29.7%로 나타났다. 중기중앙회는 "전체 비전문 취업비자(E-9) 활용업체를 기준으로 추정하면 총도입 희망 인원은 20만명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16만5천명)에도 약 3만5천명이 더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단순 노무 근로자 중심으로 외국 인력을 받고 있지만 기술 인력 부족으로 중소 제조업 생산 건전성이 저해되고 있는 만큼 기술 인력 중심으로 전환해 중소기업에 더 공급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내 구직자 취업 문제와 충돌할 수 있어 외국과 내국 인력의 조화로운 균형이 필요하다는 반론도 있다. 오히려 중소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양질의 내국 인력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다. 유니콘 기업 (PG)[강민지 제작] 일러스트 ◇ "중소기업과 성장한다는 꿈 제시해야"…유니콘 성장 사례 더 나와야 전문가들은 청년의 중소기업 취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회사)으로 성장하는 성공 사례 등을 통해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들어가면 함께 성장하는 꿈을 꿀 수 있도록 해줘야 하고 적절한 보상과 주거·복지 시스템을 현실화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장인 김도성 서강대 경영대학장도 "중견기업, 강소기업, 챔피언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소기업이 더 많이 나와야 젊은 세대가 중소기업에도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학회장은 "중소기업들에 골고루 조금씩 지원하며 영세업체로 끌고 가는 것보다는 잠재력 있고 혁신 성장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유니콘 기업이 몇 개 나온다면 더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소기업의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가족친화인증기업 등과 같은 인증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더 과감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전기택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소기업들이 가족친화인증기업 등으로 지정되면 기업 평판이 좋아지고 채용에도 도움이 되는 만큼 제도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기업 간 경쟁을 유도하는 방안을 마련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전 선임연구위원은 "올해 정부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사용에 대해 업무 분담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도입하는데 민간 영역에서 확실하게 수당을 현실화하는 것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중소기업 근로자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을 주 10시간 이상 사용하고 그 업무를 분담한 동료 근로자에게 사업주가 보상을 지급하면 월 최대 20만원까지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천안시청 전경[천안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미세먼지와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상반기에 전기 이륜차 40대 보급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청 자격은 접수일 기준 90일 이전부터 천안시에 주민 등록된 거주자 또는 천안 지역 내 사업장이 위치한 법인·기관(공공) 등이다. 보조금은 1대당 경형 최대 140만원, 소형 230만원, 중형 270만원, 대형 300만원, 기타형 270만원이다. 차종별로 보조금이 상이한 만큼 지원 가능 차량 및 차종별 보조금은 무공해차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www.ev.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올해는 취약계층·소상공인·농업인이 전기 이륜차를 구매하면 국비 보조금의 20%, 배달용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 국비 보조금의 10%를 추가 지원한다. 기존에 내연기관 이륜차를 사용폐지·폐차 후 구매하는 경우 최대지원액 범위 내에서 국비 3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6월 28일까지지만,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전기 이륜차 제조판매사 영업점을 방문해 차량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자동차 제작·수입사가 '환경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서를 대행 접수하면 된다. 박상돈 시장은 "앞으로도 전기 이륜차 보급을 계속 늘려 친환경 그린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보호자(익산= 나보배 기자 = 전북 원광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매주 금요일마다 수술을 중단하기로 한 26일, 보호자 대기실에 한 보호자가 앉아있다. 2024.4.26 (익산= 나보배 기자 = 전북 원광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가 일주일에 한 번 수술하지 않기로 한 첫날인 26일. 이날 오전 10시께 원광대병원 17개의 수술실 중 병동 2관 3층에 자리한 수술실 5개가 가동되고 있었다. 수술실 옆 보호자 대기실에는 수술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보호자들이 초점이 없는 흐릿한 눈으로 TV를 보거나 시간이 가기만을 기다리는 듯 굳게 닫힌 수술실 문을 멍하니 지켜보고 있었다. 원광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전공의들의 이탈로 교수들의 피로 누적과 환자들의 안전 진료를 담보하기 위해 이날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수술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다음 달 3일부터는 매주 금요일마다 외래 진료도 축소할 예정이다. 다만 교수들이 중증 및 응급환자에 대한 수술은 계속하기로 한 만큼 이날 원광대병원에서는 일부 수술이 진행되고 있었다.집단 사직 효력 발생 첫날…외래 진료 기다리는 환자(청주= 이성민 기자 =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지 한 달이 되면서 사직 효력이 발생하기 시작하는 25일 오후 청주 충북대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 병원 교수들은 지난 5일부터 매주 금요일 개별적 외래 휴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200여명 가운데 60%가량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4.4.25 곽모(65)씨는 보호자 대기실에서 뇌수술을 받는 아내를 1시간 넘게 기다리고 있었다. 그의 아내는 6개월 전 교통사고로 뇌가 크게 다쳤고, 2차 수술이 필요해 이날 수술을 받았다. 교수들의 수술 및 외래 축소에 대한 뉴스를 접했다는 곽씨는 "교수들이 응급이나 중증 환자는 수술한다고 해서 큰 걱정은 없었다"며 "의사들이 책임감 있게 환자들을 돌볼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보호자로서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이 오래 지속되는 건 원치 않는다"며 "정부와 의사단체 간 견해차가 큰 만큼, 정부가 먼저 더 많이 대화에 나서서 잘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수들의 외래 진료 축소가 '환자에게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하는 환자도 있었다. 뇌경색 약을 처방받기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에 온다는 이모(67)씨는 "중증 환자는 돌본다고 해도 환자 입장에서는 막연히 불안한 느낌이 든다"며 "빨리 이 사태가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광대병원 관계자는 "정상 진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환자들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구 권유에 손댔다…온라인 도박에 빠진 10대들 (CG)[TV 제공] 윤보람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작년 9월 25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6개월간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벌여 청소년 1천35명을 포함한 2천925명을 검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이 가운데 성인 75명을 구속했고 범죄수익 총 619억원을 환수했다. 검거된 청소년 1천35명 중 566명은 당사자·보호자 동의하에 전문 상담기관에 연계했다. 청소년 검거 인원의 대다수는 '도박 행위자'(1천12명)로 전체의 97.8%를 차지했다. 그 외에는 '도박사이트 운영' 12명, '도박사이트 광고' 6명, 대포물건 제공 5명이었다. 연령별로 구분하면 고등학생이 798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228명, 대학생 7명이었다. 초등학생도 2명 포함됐는데, 최저 연령은 1만원을 걸고 도박한 9세였다. 연령대별 도박사이트 유입 경로를 보면 중고등학생은 '친구 소개'가 가장 많았다. 초등학생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층의 학생들을 유인하는 주요 수단은 '스마트폰 문자메시지'였으며 온라인 사이트 광고, SNS 광고 등에 현혹된 사례도 있었다. 청소년 도박 유형은 바카라(434명·41.9%)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스포츠도박(205명·19.8%), 카지노(177명·17.1%), 파워볼·슬롯머신(152명·14.7%), 캐주얼게임(67명·6.5%)이 뒤를 이었다. 청소년 사이버도박이 확산하는 이유는 실명 명의 계좌나 문화상품권만 있으면 간단한 회원 가입 후 도박 자금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단속에서 청소년 명의 금융계좌 1천여개가 도박자금 관리 등에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박을 게임이라고 잘못 인식하는 탓도 있다. 최근 청소년 사이버도박은 게임화·지능화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으로 분석됐다. 일례로 대전청 사이버수사대는 규칙이 단순한 홀짝·사다리·패널티킥 등을 만들어 최단 시간 승패를 확정하고 환전해온 도박사이트 운영자 8명(구속 6명)을 검거하고 청소년 도박 행위자 33명을 찾아냈다. 부산청 사이버수사대는 코딩·서버 관리 능력이 뛰어난 청소년 2명이 성인과 함께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사건을 수사해 16명(구속 1명)을 검거하고 청소년 도박 행위자 96명을 적발했다. 이들이 송금받은 도박 자금은 2억1천300만원에 달한다. 국수본은 5월부터 6개월간 '청소년 대상 사이버도박 특별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명예 사이버 경찰 '누리캅스'를 통해 온라인상 불법 유해정보를 근절하고 사이버범죄 예방 강사를 활용해 '찾아가는 도박범죄 예방 교육'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종수 국수본부장은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고려해 고액·상습 도박 행위자를 상대로 엄정한 법 집행을 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치유·재활과 교육·홍보에도 힘쓰겠다"면서 "가정·학교·인터넷사업자·지역사회에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피카츄·라프라스 대형벌룬 전시[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준영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24일간 석촌호수 동호에서 포켓몬 피카츄와 라프라스 대형 벌룬이 전시된다고 22일 밝혔다. 호수 위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라프라스와 피카츄 전시물의 높이는 약 16m이며 조명 시설을 설치해 야간에도 감상할 수 있다. 아울러 구는 롯데그룹과 협약을 맺고 '석촌호수 맛집 포켓몬 경품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세 번의 토요일과 일요일 주말마다 현장 참여자들이 석촌호수에 마련된 룰렛을 돌리는 행사다. 방이동 먹자골목, 호수단길 등 석촌호수 주변 맛집에서 2만원 이상 소비한 실물 영수증이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약 3천 명에게 포켓몬 상품, 영화 티켓, 롯데서울스카이 입장권, 롯데아쿠아리움 입장권, 롯데월드 이용권, 시그니엘 숙박권 등의 혜택이 돌아간다. 온라인에서도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오프라인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석촌호수 주변 맛집을 이용하고 음식과 영수증 사진을 촬영한 후, 본인 SNS 채널에 소감 및 지정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된다. 당첨자는 100명이며 5월 22일 발표된다. 이 외에도 5월 11~12일 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서 포켓몬 캐릭터 퍼레이드가 열린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행사로 관광과 상권을 동반 활성화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