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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변신한 SSG 하재훈, 데뷔 타석에서 행운의 적시타
기사 작성일 : 2022-05-19 19:13:27

2019년 마무리 투수로 세이브왕을 차지한 SSG 랜더스 하재훈(30)이 KBO리그 야수 데뷔전 첫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를 날렸다.

하재훈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1, 3루 기회에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는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5구째 커브를 잡아당겼고, 강습 타구는 두산 3루수 박계범의 미트를 스쳐 지나가면서 적시타가 됐다.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 독립리그에서 타자로 활동하다 2019시즌을 앞두고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SK 와이번스(현 SSG)에 입단한 하재훈은 투수로 전향해 KBO리그를 평정했다.

시속 150㎞대 강속구를 앞세워 2019년 61경기에서 5승 3패 3홀드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의 성적을 올리며 SK의 뒷문을 책임졌다. 그는 그해 세이브왕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하재훈은 무리한 투구로 오른쪽 어깨 부상에 시달렸고, 끝내 재기하지 못했다.

그는 2021시즌이 끝난 뒤 다시 야수로 전향해 타격과 수비 훈련에 전념했다.

하재훈은 올해 퓨처스리그 18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고, '한방'을 기대한 김원형 감독의 러브콜을 받고 이날 1군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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