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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kt 꺾고 3연승…146승 김광현, 선동열과 어깨 나란히(종합)
기사 작성일 : 2022-08-10 21:49:08

프로야구 1위 SSG 랜더스가 후반기 돌풍의 팀인 kt wiz를 꺾고 선두 자리를 확실하게 지켰다.

SSG는 10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홈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SSG는 3연승을 달리며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2위 LG 트윈스와 격차를 8.5경기 차로 벌렸다.

2회초 2사 2, 3루 위기를 벗어난 SSG는 2회말 대량 득점했다.

선두 타자 김강민이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태곤의 우전 안타, 이재원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김성현의 좌전 2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추신수의 희생타로 3-0을 만들었다.

SSG는 3회초 수비에서 선발 김광현이 흔들리며 추격을 허용했다.

김광현은 상대 팀 심우준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고, 이후 배정대에게 좌전 안타, 앤서니 알포드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김광현은 장성우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3-2로 쫓겼다.

SSG는 3회말 공격에서 다시 달아났다.

후안 라가레스의 좌전 안타와 김강민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기회에서 박성한이 내야 뜬 공을 쳤고, 이를 kt 2루수 박경수가 놓치는 실책을 범하면서 3루 주자 라가레스가 홈을 밟았다.

점수 차를 2점으로 벌린 SSG는 6회부터 불펜진을 총동원하며 승리를 지켰다.

노경은이 2이닝, 문승원이 1이닝, 서진용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세 명의 불펜 투수들은 kt에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SSG 선발 김광현은 5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0승(2패)째를 거뒀다.

그는 지난달 8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승리를 거둔 뒤 4경기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통산 146승(79패)째를 거둔 김광현은 선동열 전 국가대표 감독(146승 40패)과 함께 KBO리그 역대 다승 공동 5위에 올랐다.

이 부문 1위는 210승(153패)을 거둔 송진우 전 코치, 2위는 정민철 한화 이글스 단장(161승 128패), 3위는 KIA 타이거즈 양현종(157승 100패), 4위는 이강철 kt 감독(152승 112패)이다.

SSG 타선에선 최지훈이 4타수 3안타, 김성현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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