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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충북·경북 등 대설주의보…중대본 1단계 가동
기사 작성일 : 2023-01-15 14:00:29
눈 쌓인 언덕길에 발 묶인 차


(강릉= 유형재 기자 = 15일 많은 눈이 내린 강원 강릉시 교동의 한 도로에서 차가 언덕길을 올라가지 못하자 주민이 밀어주고 있다.

김윤구 기자 = 행정안전부는 강원, 충북,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표됨에 따라 15일 낮 12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전날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된 눈이 경기도, 충북, 경북으로 확대된 가운데 16일까지 강원산지 많은 곳은 40cm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되며 강원동해안, 경북북동산지는 5~15cm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조립식 임시주택, 노후건축물, 비닐하우스 등의 지붕 제설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고 적설 취약시설 내 거주자에 대해서는 대피를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폭설에 쌓인 차량


(속초= 이종건 기자 = 폭설이 내린 15일 강원 속초시 미시령 동서관통도로 인근에 차량과 나무에 눈이 수북이 쌓여있다.

또 고속도로, 국도 등 주요 도로의 제설을 철저히 하고, 새벽 시간대 결빙이 우려되는 경계·접속 도로와 터널 진출입로, 교량·램프 구간 등 결빙 취약구간의 제설 작업을 집중적으로 할 것을 강조했다.

이 본부장은 경찰청에는 도로 통제, 차량 우회 안내 등에 적극적으로 인력·장비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강설 후에는 이면도로, 보행로 등에 대한 후속 제설 작업을 하고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어린이집 등에 대한 제설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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