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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방음터널 같은 재질 전통시장 아케이드 집중점검
기사 작성일 : 2023-01-17 10:00:33

(수원=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17~19일 수원시 못골종합시장과 안성시 안성맞춤시장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관리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현장 감식


[ 자료사진]

이번 감사는 지난달 29일 화재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과 전통시장의 아케이드가 같은 플라스틱 재질임을 고려한 조치다.

도내 156개 전통시장 가운데 아케이드가 설치된 곳은 74개로, 대부분이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카보네이트(PC) 재질로 만들어져 있다.

이에 따라 도는 PC 재질의 아케이드가 설치된 도내 전통시장 중에서 시설 노후도와 화재 안전점검 이력 등을 분석해 수원시 못골종합시장과 안성시 안성맞춤시장을 표본감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감사에는 소방과 안전 분야 전문가인 시민감사관 4명도 참여하며, 아케이드를 중심으로 화재 예방시설 유지관리 실태를 살펴본 뒤 결과를 다른 전통시장에도 전파할 방침이다.

이희완 도 감사총괄담당관은 "이번 감사는 계획단계부터 결과 보고까지 시민감사관을 참여시켜 특정감사의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도민이 불안해할 수 있는 사회적 이슈를 발 빠르게 점검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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