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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11개 종목 태극마크 확정…3월부터 연쇄 대표 선발전
기사 작성일 : 2023-01-18 07:00:43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신년 훈련공개


(진천= 천경환 기자 =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야외 트랙에서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훈련공개 행사 당시 촬영한 모습.

장현구 기자 =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태극전사들의 요람인 충북 국가대표 진천 선수촌이 3월부터 바빠진다.

진천 선수촌에서 전 종목의 훈련 일정 등을 총괄하는 대한체육회 훈련기획부가 18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 세부 종목 42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내용을 보면, 11개 종목이 이미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을 마쳤고, 나머지 31개 종목은 1월 말부터 차례로 대표 선수를 선발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애초 일정보다 1년 미뤄진 올해 9월 23∼10월 8일 열린다.

훈련하는 안바울 유도 선수


(진천= 천경환 기자 =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유도 국가대표 안바울 선수가 훈련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훈련공개 행사 당시 촬영한 모습.

원래 대회가 2022년에 열릴 줄 알고 2022년 대표를 선발한 종목 중 골프, 유도, 근대5종, 바둑, 브리지 등 5개 종목은 선수 변화 없이 지난해에 뽑힌 선수들이 그대로 올해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또 자전거, 펜싱, 롤러 종목 중 스케이트보드, 수영 다이빙과 아티스틱 스위밍, 브레이킹 등 6개 종목은 작년 10∼11월에 일찌감치 올해 아시안게임 대표를 확정했다.

올해 가장 먼저 대표를 뽑는 종목은 소프트볼로 이달 27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경향위) 심의를 거쳐 대표를 확정한다.

이어 수영 수구가 1월 28∼29일 선발전을 치른다. 소프트테니스(예전 이름 정구)가 2월 26∼3월 7일 선발전을 개최해 배턴을 이어받는다.

훈련하는 이준환 유도 선수


(진천= 천경환 기자 =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유도 국가대표 이준환 선수가 훈련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훈련공개 행사 당시 촬영한 모습.

대한체조협회는 3월 11∼12일 선발전에서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대표를 확정한다.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 단체전 출전 티켓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의 일정이 겹친 바람에 체조는 대표 선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수영 경영 대표 선발전은 3월 25∼30일에 열린다. 세팍타크로, 스쿼시, 가라테, 주짓수, e스포츠, 양궁, 사격, 탁구, 요트 등도 3∼4월 선발전에서 태극전사를 최종 선발한다.

태권도(2월)를 필두로 테니스(3월), 농구·배구(이상 4월), 핸드볼·하키(이상 5월) 등 구기 종목은 종목별 경향위가 심의해 대표 선수를 확정한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42개 종목의 61개 세부 종목 경쟁으로 열린다.

각 종목 대표가 확정되는 6∼7월께 진천 선수촌에는 선수와 지도자 900명 이상이 입촌해 아시안게임 분위기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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