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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관련 특허 2건 취득
기사 작성일 : 2023-03-08 10:00:18
SK오션플랜트 야드 전경


[SK오션플랜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 고성= 이준영 기자 = SK오션플랜트(구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과 관련한 특허 2건을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는 'X형 보강재(X-Brace) 탑재 보조기구 및 이를 활용한 재킷의 제조 공법'과 'J-튜브 위치 보정 기구 및 이를 이용한 해상 발전기의 제조 공법'이다.

통상 해상풍력발전기용 하부구조물(재킷)은 다리가 3개인 트라이포드형과 4개인 테트라포드형으로 나뉜다.

트라이포드형은 3개의 다리가 일정한 각도로 배치돼야 안정적이다. 이때 각 다리를 연결하는 몸체인 X-Brace가 정확한 위치에 단단히 고정되는 게 중요하다.

그동안 X-Brace를 각 다리에 결합할 때 크레인을 매달아 둔 상태에서 작업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보조기구를 이용해 X형 구조 보강재를 고정하는 이번 특허 공법을 적용하면 크레인 사용 시간을 최소화하고 각 구조물을 정확한 위치에 연결할 수 있다.

J-튜브 위치 보정 기구도 SK오션플랜트의 경쟁력을 더한다.

이는 해상풍력으로 생산된 전기를 육지로 보내기 위한 해저케이블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아래 정밀하게 설치되는 것을 돕는다.

통상 환경 변화가 심한 해상에서 정밀한 위치에 해저케이블을 삽입하는 게 쉽지 않아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다.

이번 특허 공법을 적용하면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튜브의 제작 위치를, 보조기구를 활용해 정확한 자리에 안정적으로 빨리 고정할 수 있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현재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굴지의 해상풍력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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