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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남 기자 = 태권도진흥재단은 유물 및 자료 등을 포함한 다양한 태권도 관련 지식자원을 담은 '국립태권도박물관 태권도 라키비움 포털'(https:)을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라키비움'(larchiveum)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 세 단어를 합쳐 만든 말로, 다양한 정보자원을 서비스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의미한다.

태권도 라키비움 포털은 소장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아카이브를 비롯해 디지털 영상관, 태권도가 걸어온 길, 기획 콘텐츠 등으로 구성됐다.

접근성을 고려해 한글과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으며 PC와 모바일·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를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태권도 관련 정보를 안정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 재단의 설명이다.

재단은 "국립태권도박물관이 보유한 다양한 태권도 정보와 태권도 단체, 기증자 등의 자료가 수록돼 있으며 손쉽게 국내외 태권도 유물 및 자료 검색 등이 가능해 앞으로 태권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국립태권도박물관은 2019년부터 태권도 정보 접근성에 대한 대국민 서비스 차원으로 포털 구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 4월 7일까지 한 달간의 시범 운영 기간 제기된 의견을 반영하고 포털 정상 운영 및 고도화, 지식자원 기증 유도 활동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재단은 포털 구축에 이어 올해 9월까지 지식자원 검색 키오스크와 열람실, 독서 공간 등을 갖춘 '태권도 라키비움 복합문화 공간'도 국립태권도박물관 내 완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