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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강촌교 하부시설 부식 심해…이달까지 전면 통제
기사 작성일 : 2023-03-08 18:00:31

(춘천=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남산면 강촌유원지로 가는 강촌교 일부 시설에 결함이 발견돼 이달까지 차량 운행을 통제한다.

결함 발생 지점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강촌교에 대한 안전 점검 결과 교량을 받치는 일부 하부시설에 콘크리트 열화 손상이 발견됐다.

콘크리트에 부식이 심해 땅 꺼짐 등의 현상을 예방하려는 조치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31일까지 강촌 방향 교량 하부에 안전예방 시설을 설치하고 차량 통행을 통제하기로 했다.

긴급 안전조치 이후에는 차량 중량을 제한하는 부분 통제 전환을 검토할 방침이다.

춘천시는 5월까지 시설물 보강계획을 수립해 실시설계를 진행, 7월까지 교량 보강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강촌교가 전면 통제돼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은 인근 강촌대교로 우회 운행한다.

또 강촌유원지부터 강촌1리 마을 구간은 시내(마을)버스 운행을 일부 중단한다.

강촌교는 총연장 282m로, 1981년 개통됐으며 현재 32t 이상 차량은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춘천시 관계자는 "교량 하부시설에 부식이 심해 사전 안전 조치를 취하게 됐다"며 "앞으로 전문가 의견을 들어 3월 이후 경차량 운행 여부 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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