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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진 6단, 국토정중앙배 초대 우승…7단으로 특별승단
기사 작성일 : 2023-03-08 18:00:43
한우진(왼쪽)과 박현수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규빈 기자 = 한우진 6단이 양구군 국토정중앙배 밀레니엄 천원전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한우진은 8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대회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박현수 5단에게 19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지난달 26일 제1국에서도 승리했던 한우진은 종합 전적 2-0으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한우진은 우승 상금에 특별 승단까지 거머쥐며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춰 완성에 이른다'는 구체(具體·7단의 별칭)에 올랐다.

한우진은 "이번 결승은 천원(바둑판 중앙의 화점)에 첫수를 두는 것이 예정돼 있어 초반 포석 구상을 많이 했다"면서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국내 종합기전에서도 우승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출범한 이 대회는 2000년 이후 태어난 밀레니엄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제한 기전이다.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고 양구군과 양구군스포츠재단이 후원한다.

우승 상금은 1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씩인 시간 누적 방식으로 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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