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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유통 디지털화…경남도 '디지털 물류실증단지' 공모 선정
기사 작성일 : 2023-03-08 18:01:16
경상남도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사업 개념도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황봉규 기자 = 경남도가 지역 유통시설을 대상으로 서비스 디지털 전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23년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에 도가 제안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경남도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따라 전자상거래 시스템, 물류처리 스마트화 등 서비스 디지털 전환에 적극 대응하는 대형 유통시설과 달리 지역 중소유통시설은 투자여력 부족 등으로 디지털 전환이 지연돼 영업환경이 악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남도는 김해시와 협력해 이번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지원사업에 응모했다.

지역 유통시설서비스 현황을 조사하고 디지털 기업과 협력해 개선방안을 제안한 과제가 선정돼 김해시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를 대상으로 디지털 실증에 들어간다.

주요 내용은 온라인 거래시스템 개발, 스마트 물류처리(풀필먼트) 시스템 개발, 물류데이터 처리 기반 구축, 온라인 공공전자상거래·배송업체 시스템과 연계 등이다.

현재 지역 유통시설에서 가장 취약한 분야인 온라인 거래시스템은 온라인으로 유통시설 내 물품재고 현황 파악, 물품 주문·결제, 할인이벤트 표출 등의 기능을 개발한다.

스마트 물류처리 시스템은 실증시설 외부와 내부공간을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기반데이터를 구축한다.

이후 기반데이터를 활용해 물류처리 시뮬레이션화를 통한 최적의 물품 적재 공간 배치와 물품 피킹(꺼냄) 기능, 위치정보 기술에 기반한 실시간 교통정보를 활용한 최적의 다중 배송경로 제공 기능을 개발한다.

물류데이터 처리 기반 구축은 도내 물류시설 분포, 물류 처리절차 등 물류 현황조사와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민간기업과 물류데이터 공유를 위한 데이터 저장소를 구축한다.

온라인 공공전자상거래 등 시스템 연계는 디지털 물류플랫폼과 공공전자상거래시스템, 배송업체 시스템과 연동해 도내 당일 배송 등 지역특화 물류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물류·디지털 전문가로 구성된 서비스 자문단을 구성하고 디지털 기업 역량을 결집해 시스템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다.

도와 시·군간 업무협력체계를 구축해 디지털 물류플랫폼을 조기에 확산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지역 유통물류시장이 급변하고 있고 수도권 물류서비스 격차가 심화함에 따라 지역에 특화된 물류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도민이 체감하는 물류서비스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경상남도 유통시설 디지털 물류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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