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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조합장 선거 55명 수성, 48명 교체…투표율 77.8% 기록
기사 작성일 : 2023-03-08 22:00:01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 작업


김인철 기자 = 8일 오후 서울 강서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개표원들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춘천= 박영서 기자 = 앞으로 4년간 강원지역 농협, 수협, 산림조합을 이끌어갈 조합장들이 모두 가려졌다.

8일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개표 결과 농협 79명, 수협 9명, 산림조합 15명 등 103명이 당선됐다.

당선자 연령대는 60대가 72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6명, 70대 이상 4명, 40대 1명 순이다.

당선자들은 모두 남성으로, 최고령과 최연소 당선자는 김병두(70) 태백농업협동조합장과 서정권(49) 강원인삼협동조합장으로 나타났다.

원경묵 원주농업협동조합장이 최다득표율로 당선됐고, 6명이 경쟁한 양양속초산림조합에서는 전도영 조합장이 의 득표율을 기록해 불과 20표 차이로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조합장 자리에 올랐다.

후보자 268명 중 당선된 현직 조합장은 농협 41명, 수협 3명, 산림조합 11명 등 55명이다.

농협 10곳과 수협 1곳, 산림조합 3곳 등 총 14곳은 단일 후보 등록에 따라 투표 없이 당선됐다.

투표율은 선거인 14만2천276명 중 11만650명이 참여해 제2회 선거보다 2%p 낮은 를 기록했다.

조합별로는 농협 , 수협 , 산림조합 67%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조합은 대포수산업협동조합으로 를 기록했으며, 홍천군산림조합은 59%로 가장 낮았다.

강원도선관위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정확하게 치러졌으며,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계기관의 협조로 원활하게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다만 위탁선거법상 선거운동 방법이 지나치게 제한적이어서 후보자의 선거운동과 유권자의 알권리가 제한되는 점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보고, 개선방안을 중앙선관위에 제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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