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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대란 우려 울산 온산공단에 노상주차장 4천면 설치
기사 작성일 : 2023-03-09 07:01:17
울산시청


[ 자료사진]

(울산= 김근주 기자 = 울산시는 주차 문제가 심각한 온산국가산업단지 환경개선 사업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현재 단지 내 도로는 대부분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그러나,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근 도로에 불법주차가 일상화됐다.

특히,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공장건설 본격 추진 시 건설근로자가 하루 평균 1만 명 이상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차 대란이 우려된다.

이에 시는 안전에 큰 지장이 없는 4∼6차선 도로에 노상주차장 4천면을 설치하고, 주간선도로나 사고위험 지역에는 불법주정차 단속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울산경찰청 등 관계기관, 기업체와 협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할 예정이다.

기업 투자유치를 위해 신규공장 건설 시 주차장 설치 기준도 완화한다.

관련 조례를 개정해 일반 공장은 233㎡당 1대에서 현행 법령 수준인 350㎡당 1대 수준으로 조정한다.

상시근로자가 적은 국가산단 내 석유·화학·발전시설은 400㎡당 1대로 추가 완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장 내 주차장 설치기준 완화로 인한 문제점 발생 등에 대비해 정기적으로 공장 내 주차장 무단 용도변경 등을 계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입법예고와 조례 규칙심의 등 과정을 거쳐 7월까지 조례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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