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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영규 기자 =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일본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 작품 전시회가 한 달 연장된다.

부산시립미술관은 오는 12일 종료될 예정이던 '무라카미 다카시:무라카미좀비' 전시 기간을 한 달여 연장해 4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월 26일 개막한 이 전시회에 평일 평균 2천500명, 주말 평균 4천명 이상 찾아 지난 7일까지 누적 관람객이 9만4천명을 돌파하는 등 인기몰이하고 있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더 많은 시민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시 기간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무라카미 다카시 작가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회화, 대형조각, 설치, 영상 등 170여 점을 선보인다.

부산시립미술관은 또 부산을 기반으로 한 신진 작가의 실험정신과 독창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회 '슬픈 나의 젊은 날'을 10일부터 8월 6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