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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에코프로비엠 목표가 79% 올려…"주요 고객사 호재"
기사 작성일 : 2023-03-09 11:00:21
에코프로비엠 포항사업장


[ 자료사진]

홍유담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247540]에 대해 주요 고객사에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9일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25만원으로 79% 올렸다.

김정환 연구원은 이날 에코프로비엠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목표 주가수익비율(PER)을 기존 50배에서 72배로 높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코스닥시장의 2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 20만9천원으로 연초 이후 급등했다.

2차전지 종목이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006400]가 미국 최대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와 함께 북미 현지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하는 등 호재가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고객사인 SK온의 배터리 공급 대상인 미국 포드의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이 가속하면서 에코프로비엠의 양극재 판매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른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추정 매출액은 7조4천억원, 영업이익은 5천104억원으로 각각 기존 추정치 대비 약 19%, 16%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추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시장 점유율 상승이 수반돼야 할 것"이라며 하이망간 양극재(니켈 대신 망간 비중을 늘린 양극재) 양산, 미국·유럽 지역의 신규 고객 확보 등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2025년 기준 전 세계 전기차 전지용 양극재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의 점유율은 수준으로 추정된다. 포스코케미칼[003670](), 엘앤에프[066970]()와 유사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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