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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훔쳐 200㎞ 운전한 10대들, 조사 후 나오자마자 또 같은 범행
기사 작성일 : 2023-03-09 15:01:17
무면허 운전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군산= 나보배 기자 = 외제 차를 훔쳐 무면허 운전한 10대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오자마자 같은 범행을 저질러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절도 등 혐의로 10대 A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7일 인천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제네시스 차량을 훔쳐 부산까지 운전한 뒤, 또 다른 차량을 훔쳐 군산까지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 중 2명은 지난 6일 군산에서 인천까지 훔친 차량으로 200여㎞를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로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 조사받은 뒤 하루 만에 다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도난 차량을 목격했다는 제보 등을 입수해 이날 오전 10시께 군산의료원 인근에서 A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범행을 일삼은 만큼 A군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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