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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석박사를 위관장교로 임관해 국방AI센터에 활용해야"
기사 작성일 : 2023-03-09 16:00:04
육군 유·무인복합전투 시범여단 아미타이거의 전투시연


[ 자료사진]

하채림 기자 = 군 인공지능(AI) 연구 '사령탑' 역할을 할 국방인공지능센터를 국방부 산하 독립된 공공기관으로 신설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아울러 이 센터에 필요한 전문인력 확보 대책으로 이공계 석·박사학위 수료자를 위관장교로 임관시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자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한국국방기술학회는 9일 용산구 육군회관에서 국방부와 공동으로 '국방인공지능센터 창설 방안 논의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하고 '국방AI센터 창설 및 운영방안' 연구의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국방AI센터 조직 거버넌스


[한국국방기술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간 연구결과 발표자로 나선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은 과도기 단계로 국방부에 관리감독 조직을 두고 국방부 소속기관 또는 현재 국방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방연구원(KIDA)이나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소속기관으로 국방AI센터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천했다.

궁극적으로는 국방부 산하에 독립된 공공기관으로서 국방AI센터를 운영하는 로드맵을 제안했다.

국방AI센터의 내부 구조는 AI정책기획팀, AI데이터관리팀, AI플랫폼인프라팀, AI신기술팀, 유무인체계사업팀, AI현안대응팀, 국방AI인재양성팀과 AI·무인체계협의회로 구성하는 것으로 설계도를 그렸다.

이에 필요한 인력은 관리 인력 48~61명, 전문기술인력 70~75명으로 추산됐다.

국방AI센터 창설 조직안


[한국국방기술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현재 가용 전문인력은 군내 전문인력 20명 내외, 과학기술 전문사관(장교) 5~10명, 사이버전문인력(장교, 부사관, 군무원) 5~10명, 병(과학기술, 소프트웨어개발, 정보보호) 5~10명 등 35~50명에 불과하다고 박 이사장은 지적했다.

부족한 인력은 '과학기술사관 석·박사트랙'으로 확충하는 제도 등을 제안했다.

이공계 석·박사 학위수료자와 졸업대상자를 중위 또는 대위로 임관해 국방AI센터에 3년간 의무 복무하게 하거나 석·박사 입학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졸업 후 중위 또는 대위로 임관해 3~4년 의무 근무하게 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국방 분야 전반에 AI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AI과학기술 특기를 신설하고 궁극적으로 과학기술병과에 AI 특수병과를 신설할 필요가 있다고 박 이사장은 강조했다.

앞서 국방부는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와 국방혁신 기본계획 등을 통해 국방AI 분야를 전담할 국방AI센터를 내년에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방부는 민간전문가를 센터장으로 하고 앞으로 5년간 민간 대학원과 협업으로 AI 확산을 선도할 전문인력 1천여 명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방AI센터 인력 획득방안


[한국국방기술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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