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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이 3월 한 달간 전국단위 체육대회 10개를 지역에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지난 5일 막을 내린 2023 여자야구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이달 중 중학 야구대회, 전국 여자 테니스대회, 전국 당구대회,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발전, 유소년 축구대회 등 이달에만 10개 대회를 열어 방문객이 1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양구 주민 2만1천여 명의 절반가량인 숫자다.

양구군은 지난해 108개 대회와 77개 전지훈련단을 유치, 26만7천여 명을 지역으로 모아 경제효과 186억원을 거뒀다.

올해도 적극적인 대회 유치를 통해 지난해를 뛰어넘는 경제효과를 거둘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 준공하는 종합스포츠타운과 제2실내테니스장, 2026년 건립하는 종합체육공원 등 관련 인프라를 보강해 스포츠 도시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질 방침이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9일 "양구군에 대회 참가단과 전지 훈련팀이 많이 찾는 만큼 착실한 대회 운영과 서비스 제공으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며 "관광, 농특산물 등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더욱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