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신속한 재건축·재개발 추진을 위해 '송파구 주택정비사업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9일 열린 자문위원회 발대식에서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송파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윤보람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신속한 재건축·재개발 추진을 위해 '송파구 주택정비사업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10일 밝혔다.

자문위원회는 송파구 도시현대화국장을 위원장으로 교수, 건축사, 감정평가사 등 도시정비·도시·건축계획 관련 분야별 전문가 총 42명으로 구성됐다.

관내 주택 정비사업의 유형별·단계별·대상지별 맞춤형 조언을 하고 주택정비사업 조합장 등 조합 임원 실무교육에 참여한다.

집단·고질 민원 등 각종 분쟁사항 중재와 국토교통부·서울시·지역의원 등과의 협조 채널 구축,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모색 등의 역할도 한다.

특히 올림픽선수촌, 올림픽훼밀리 등 재건축 정비계획이 수립되지 않은 관내 노후 단지를 중심으로 향후 정비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송파구는 재건축 32개소, 공동주택 리모델링 14곳, 가로주택정비사업 15개소, 소규모재건축 3개소, 지역주택조합 8개소, 재개발 9개소 총 81개 구역에서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자문위원회를 통해 재개발·재건축의 신속한 처리를 돕고 주민에게 지역 사정에 맞는 컨설팅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