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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평 KADA 사무총장, 한국인 최초 WADA 자문단 의장 당선
기사 작성일 : 2023-03-11 21:00:43
WADA 자문단 의장으로 선출된 김금평 KADA 사무총장


[한국도핑방지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남직 기자 = 김금평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 사무총장이 한국인 최초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자문단 의장에 당선됐다.

KADA는 11일 "오늘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WADA 자문단 의장 선거가 열렸다"면서 "158개국 도핑방지기구를 대표하는 5개 대륙 10명의 자문위원이 한 투표에서 김금평 총장은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자문단 의장에 뽑혔다"고 전했다.

김금평 WADA 자문단 의장의 임기는 2023년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 3년이다.

마이클 세픽(오스트리아), 칼리드 갈란트(남아프리카공화국), 디에고 그립포(아르헨티나), 마틴 라우센(노르웨이) 등과 경쟁한 김금평 총장은 선진 도핑방지기구의 개발도상국 지원사업, 2025 WADA 총회와 연계한 스포츠가치 확산정책을 주요 유치공약으로 발표해 자문위원들의 표심을 끌어냈다.

김금평 총장은 "평창동계올림픽 등 주요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도핑관리 경험을 통해 KADA의 국제적 위상이 많이 올라간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WADA 의사결정 과정에 개발도상국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게 도핑방지기구 간 가교역할을 수행하여 교류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금평 총장은 일본, 유럽연합, 인도 등에서 18년 동안 외교관으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 2025 WADA 총회를 부산에서 유치하는 등 KADA의 국제 인지도를 쌓아왔다.

KADA는 꾸준히 개발도상국 대상 지식공유 사업을 펼쳤고, 김금평 사무총장의 WADA 자문단 의장 당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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