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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유동화 회사 보증 2천억원 지원
기사 작성일 : 2023-03-13 10:00:24
기술보증기금


부산 남구 소재 기술보증기금 본점 [기술보증기금 제공]

(부산= 조정호 기자 = 기술보증기금(기보)은 중소·벤처기업이 직접 금융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올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2천억원 규모의 유동화 회사 보증을 신규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유동화 회사 보증은 자체 신용으로 회사채 발행이 어려운 유망 중소·벤처기업의 신규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 증권을 만든 후, 이를 자본시장에 매각해 기업의 자금조달을 돕는 제도이다.

상반기 유동화 회사 보증 지원 신청은 15일부터 4월 21일까지 기보 홈페이지 또는 전국 영업점을 통해 가능하다.

개별 기업당 지원 한도는 중소기업 150억원, 중견기업 250억원 이내이다.

이번 유동화 회사 보증 신규 공급은 미래 기술·산업 주도권 선점과 기술혁신을 이끌어가기 위해 정책적·전략적 지원이 필요한 분야인 '초격차 미래전략산업'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초격차 미래전략산업'은 ▲ 첨단제조(우주항공,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배터리, 소재·부품·장비) ▲ 에너지(차세대 원자력, 수소·미래에너지) ▲ 디지털·통신(네트워크, 보안, 양자기술) ▲ 자동화(AI, 모빌리티, 로봇) ▲ 바이오(레드·그린·화이트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등 5대 분야 17대 산업으로 구성된다.

기보는 "2011년 유동화 회사 보증 제도를 도입해 현재까지 2조5천억원을 지원해 825개 지원기업 중 30개 사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고 21개 사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번 복합 경제위기 상황에서 중소·벤처기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과 경기 회복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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