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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SVB 사태 영향 제한적…향후 여파 불확실성은 커"
기사 작성일 : 2023-03-13 10:00:26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서 발언하는 추경호 부총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 차지연 곽민서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현시점에서는 제한적이라고 13일 진단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수출투자책임관 회의를 열고 "아직은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경제 전반의 리스크로 확산되지 않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견해가 많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미국 재무부 등 관련 당국이 SVB 예금 전액 보호조치를 발표하는 등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향후 여파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우리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필요할 경우 신속히 대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폐쇄된 실리콘밸리은행(SVB)에 고객이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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