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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효과 미비 사업 '일몰제' 도입…예산 26억원 절감
기사 작성일 : 2023-03-13 10:00:38

(원주= 이재현 기자 = 강원 원주시가 효과 미비한 사업 일몰제를 도입해 예산 절감에 나선다.

원강수 원주시장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13일 원강수 시장 주재 간부회의를 열어 9개 사업을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정비 대상 사업은 의료기기업체 해외판로 개척 지원, 정보화 마을 운영, 대학생 관광 서포터즈, 관광 홍보대사 운영, 단구 근린공원 2단계 조성 생태 육교 설치공사, 베스트원주 아카데미 교육 등이다.

이들 사업은 예산 투입 대비 성과가 미비하거나, 기능적으로 다른 분야의 사업과 중복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26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절감한 예산을 7∼12세 어린이에게 매월 10만원을 지원하는 '꿈이룸' 지원사업, 원주시사랑상품권 할인율 확대, 소상공인·중소기업 이차보전 이자 지원 확대 등 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분야로 돌려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 조직분석을 통해 비효율적이거나 관행적으로 해온 사무 등을 과감히 정비해 새로운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불필요한 예산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이 가장 원하고 필요로 하는 사업에 예산을 적재적소에 투입하겠다"며 "재정건전성을 최대화한다면 시민의 행복 체감도는 지금보다 훨씬 높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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