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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천 기자 = 쌍용차[003620]는 3년만에 직원 53명을 신규 채용했다고 13일 밝혔다.

쌍용차는 2020년 이후 매각 절차에 돌입하면서 신규 채용을 하지 못했었다.

쌍용차는 채용 인력 대다수가 미래차 연구·개발(R&D) 인력이라고 설명했다. 모집 공고에 5천명이 넘는 인재가 지원하며 약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쌍용차는 채용된 직원들을 오는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하는 종합산업전시회인 서울모빌리티쇼에 현장 스태프로도 투입할 계획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미래 성장 발전의 원동력이 될 우수 인재를 지속해서 충원할 것"이라며 "미래차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정통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랜드 고유 헤리티지를 계승·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작년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차는 신규 인력 충원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자동차연구원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친환경차와 미래차 관련 핵심 기술 연구를 적극적으로 협력하자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