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분당구 정자동 옛 주택전시관 부지 일대 9만9천여㎡에 2028년까지 조성하는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예정지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시는 '성남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에 관한 내용을 13일 고시했다.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는 총사업비 9천237억원이 투입돼 옛 분당 주택전시관 부지 3만㎡와 인근 공원 부지 등을 포함해 9만9천98㎡ 시유지에 2028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클러스터에는 바이오헬스 분야 선도기업과 강소·중견·중소·벤처·창업기업이 입주하며, 병원과 대학·기관의 바이오산업 연구개발(R&D) 센터도 들어선다.

시는 이곳에 기업지원시설(연면적 약 3만㎡)을 설립해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제품 개발에 필요한 검증·평가, 훈련, 임상시험, 인허가·인증 등 모든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과 대학·연구기관·병원 간 개방형 연구 지원. 기업 비즈니스와 마케팅 지원 등의 연계 개발 플랫폼도 구축한다.

클러스터에는 시민 커뮤니티 공간(연면적 1만6천500㎡), 헬스케어 제품 전시·체험관 등도 들어선다.

사업 시행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맡고 사업비 재원은 입주 기업·기관에 사업 부지를 매각해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올 하반기 타당성 조사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 심사,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계획 수립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5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성남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